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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마스다르시티 자율주행자동차 운영 현황 등 살펴 - 마스다르시티에 기술, 경험 공유 제안. 즉석에서 가능하다는 답변 받아
  • 기사등록 2015-12-22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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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인뉴스】자율주행자동차 벤치마킹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시를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각 20일 오전 10시 아부다비시에 위치한 마스다르시티 과학기술대를 방문, 마스다르시티 조성 관련자와 교통전략가 등을 만나 자율주행자동차 운영현황 등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살레 알 주바이디 마스다르시티 기업관계 대표(Saleh Al Zubaidi, Corporate Relations Representative, Masdar City)는 “마스다르 시티는 전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탄소배출 제로 도시로 2030년에는 4만 명이 거주하게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자동차는 지난 5년간 2백만 명이 이용해왔으며 사고는 한 번도 없었다.”라고 소개했다.

 

마스다스시티 자율주행자동차는 4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내부에 카메라가 설치돼 관제센터에서도 차량 운행상황을 알 수 있다. 도로에 2m 간격으로 붙어있는 자석에 의해 운행되며 자율주행자동차의 데이터베이스를 중앙관제센터에서 받아 정확한 위치, 속도 등을 파악한다.

 

스티브 세브란스 마스다르시티 전략혁신 책임자(Mr. Steve Severance, Manager of StrategyInnovation)는 “환경, 사회적, 경제적으로 마스다르, 나아가 아부다비를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민간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며 “2022년에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보급될 것이다. 처음에는 일반차보다 5만 달러 더 비쌀 수 있겠지만, 나중에는 2만 달러 그리고 점점 그 차이가 줄어들어 나중에는 모든 사람들이 에어컨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자율주행자동차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장 설명과 시승을 마친 남경필 지사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경기도가 추진 중인 판교제로시티(제2판교)에 대해 설명하고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 자동차 도입을 검토 중이다. 마스다르의 기술과 경험을 판교제로시티 건설에 공유해 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스티브 세브란스 마스다르 시티 전략혁신 책임자는 이에 대해 즉석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답하며 아부다비가 날씨 때문에 자율주행자동차 도입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현장방문에 이어 남 지사는 이날 오후 류담 마스다르 시티 과학기술대 교수 등 현지전문가와 동행한 융합, 에너지, 통신 전문가들과 함께 4시 간여에 걸쳐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자동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놓고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재환 차세대융합기술원 자율주행자동차 수석연구원은 “실험실이 아닌 실생활공간에서 자율주행차의 테스트 베드가 필요하다.”면서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차의 테스트 베드로 구축하면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다양한 융복합 사업이 유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전문가인 임덕래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5G통신을 판교에 활용하면 스마트 시티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토론회를 마친 후 남 지사는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해서는 주민안전이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대안이 먼저 검토돼야 한다.”며 “판교제로시티의 철학과 이에 대한 실행방안을 계획하고 추진하기 위한 팀을 조속한 시일 내에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 지사는 21일 UAE정부의 차기 국가산업 육성 현장 연구를 위해 사디야트(Saadiyat) 문화단지를 방문한 후 저녁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다. 사디야트 문화단지는 UAE 아부다비 정부가 중동의 문화허브 구축을 위해 조성중인 문화특구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독일 구겐하임 박물관 지점 등이 건립중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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