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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시흥지역 교육 현안 협의회 참석 - "교육자치 시대, 지자체와 협력해 시흥만의 특징 만들어야"
  • 기사등록 2015-12-12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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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인뉴스】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1일 오전 시흥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5 시흥교육 현안협의회’에 참석해 지역교육 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순봉 교육장, 김윤식 시흥시장, 함진규 국회의원, 이상희 도의원, 학생, 교원, 학부모 대표,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와 연계방안’을 주제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문화예술체육 교육활동 지원 방안, 문화예술체육교육 활성화 방안, 문화예술 축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8월 25일 안성지역을 시작으로 한 지역교육현안협의회는 11일 시흥지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현안협의회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는 시각에서 교육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2000년 이후부터 교육자치가 발전해 왔는데 현재는 (교육자치가) 도 단위에서 이뤄지지만 이제는 31개시군 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지역 환경과 여건 등을 배경으로 해서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면서, “학생들이 다양한 배경을 통해 각자의 잠재력을 길러나가는 것처럼 시흥만이 갖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고등학생 대표는 “청소년수련관이나 문화의 집 등에 동아리 등록 시 학교에서도 공문을 통해 등록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합동훈련 등 학교 간 교류를 통해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0교시부터 야자까지 공부만 하느라 문화예술체육활동을 할 시간이 없다”는 추가 의견에 대해 한 학부모는 “대입을 중시하는 학부모 인식이 먼저 바뀌어야 교육에 변화가 온다”고 피력했다.  

 

중학생 대표는 “시흥에서 문화예술 관련 공연이나 연습을 위해 이용가능한 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지 못하며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하며,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편을 제공해준다면 문화예술체육교육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하며, “학생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예술체험교육을 위해 학생들 의견을 많이 반영해 달라”고 제안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 시에서도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어려움도 있지만 오늘 나온 의견들은 시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급격한 사회변화가 오고 있다”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지, 그것을 학교교육을 통해 어떻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 깊이 고민하겠다. 학부모님들의 눈을 뜨게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교원업무경감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선생님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안 된다. 내년에 집중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방안을 구체적으로 찾고 있고 어느 정도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교육 현안 협의회에서 논의된 의제들은 ‘경기도교육행정협의회 설치운영조례’에 따라 구성된 ‘지역교육주민참여협의회’에서 사전 논의과정을 거친 의견들로 구성됐다. 그 동안 지역교육현안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의견은 검토 후 지역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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