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수원문인협회(회장 박병두)는 3일 오전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수원시의 고은문학관 건립추진과 관련해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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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명서 발표에 앞서 박 회장은 "수원시가 지역연고와 명분이 전혀 없는 고은시인을 위한 정책을 4년 동안 추진해 오면서 향토문인들과 전혀 소통 없는 행정을 해 왔다는 것은 인문주의 정신과도 위배된다"고 밝혔다.
특히, "고은시인에게 호화로운 저택을 마련해 준 것도 모자라, 고은문학관을 수원중심 상가지역에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했다는 하나만으로도 이해가 안 되는 행정"이라고 지적 했다.
박 회장은 고은시인의 노벨문학상에 대한 회의적인 문학계 반응을 지적하며 "고은시인의 문학적인 업적은 있으나, 어려운 서민경제는 제쳐두고 연고와 명분도 없는 일에 혈세를 낭비하는 일은 수원시민들과 수원문학인들에게 상처를 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고은문학관 반대입장으로 문단의 이해대립적 상황 발생이나 시 예산지원 등이 차단 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박 회장은 '수원문학인의 집' 현 운영실태를 말하면서 "문학인들의 인세와 자구노력으로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 수원시로부터 시민세금을 지원을 받을 생각도 없지만 조례상 지원되어야 할 예산을 중단하거나 혹 이런 사례가 발생된다면 수원시가 과연 인문학도시라 할수 있겠는가? 우리는 문학이 내세운 정신과 사유로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수원문인협회 소속 문학단체장으로는 서순석 경기시조시인협회장,강양옥 경기수필가협회장, 임병호 경기시인협회장, 김현탁 경기문학인협회장, 최영선 수원시인협회장, 진순분 수원시낭송가협회장이 참석하였으며, 향토문인 임화자 수필가, 임성자 수필가, 신금자 수필가, 은결 시인, 이창식 수필가, 밝덩굴 수필가, 윤수천 아동문학가, 유선 시조시인, 양승본 소설가, 임종삼 소설가, 최홍걸 시인, 이경선 수필가, 이순옥 시인, 서춘자 시인 등 30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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