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수원시의회 안전교통위원회 간사 김은수 의원(새누리당, 파장.송죽.조원2동)은 2일 실시된 전략사업국 창조사업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광교택지개발지구 내에 건립되는 수원컨벤션센터 사업에 대해 3,29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드는 사업임에도 국.도비 지원이 전무한 것에 대해 사업비 지원을 받으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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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의원은 지난 2000년부터 계획됐던 이 사업이 여러가지 문제점과 우여곡절 끝에 이제서야 추진되게 된 것에 대해 "2016년 수원화성방문의 해와 때를 맞춰 좀 더 빨리 컨벤션센터가 건립되고, 관광객을 위해 부족한 숙박시설, 회의장, 전시장 등의 공사가 함께 완료되었더라면 광교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월드컵경기장, 테크노밸리, 각종 연구소와 함께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현재 수원과 멀지 않은 판교에 건설되고 있는 판교컨벤션센터와 비교할때 결코 뒤쳐지지 않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국내의 크고 작은 컨벤션센터가 운영부실로 예식장으로 전락하거나 비어있는 곳이 각처에 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니 만큼 차별화된 컨벤션센터로 성공사례가 되길 바라며, 혹여 운영에 어려움이 생겨 시민의 혈세로 운영비를 메꿔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해주고, 부실공사 없이 안전한 공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첨단교통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노면전차를 도입한다는 계획에 대해 "승용차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해 도시교통체계의 개선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및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하고자 도입한다는 취지는 알겠다. 하지만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수원역에서 팔달문을 거쳐 장안구청까지 계획된 노면전차가 현 시점에 과연 효율이 있겠는가?"라고 의문을 던졌다.
김 의원은 "본 의원이 유럽 벤치마킹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직접 체험해 본 경험으로 볼때 복잡한 도심보다는 신도시나 관광지와 연계된 외곽에 설치하는게 맞는것 같다"라며, 현재 수원 시내는 가뜩이나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교통체증으로 복잡하기 이를데 없는데, 주차공간 확보와 도로 확장 등 우선시 되야하는 기본 계획없이 무턱대고 1,670여 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가며 노면전차부터 도입하고 보자는 것은 너무 성급한 일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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