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경필 경기도지사, 도내 뷰티기업 공동브랜드로 美시장 진출 추진 - 美 한인뷰티산업 기업 관계자 만나 경기도와의 협력방안 논의
  • 기사등록 2015-10-26 08:52: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해외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내 뷰티기업들의 공동브랜드를 추진하고 이들 제품의 미국 소매점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현지시각 24일 오후 3시 미국 뉴욕 티넥매리엇(Teaneck Marriott) 호텔에서 미국에 거주 중인 한인 뷰티산업 관계자들과 만나 뷰티산업 간담회를 열고 “미국에 있는 1만개의 네일·뷰티 관련 소매점가운데 8,500여 개가 한인들이 운영하는 업체라고 들었다. 이곳에 경기도 뷰티 중소기업의 제품이 진출했으면 한다.”며 경기도와의 협력방안에 대한 조언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브래들리 호로비츠(Bradley Horowitz) 아모레 퍼시픽 미국법인장과 우정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장, 김후준 더페이스숍 뉴욕지사장, 김종춘 코트라 북미지역 본부장, 황효현 경기섬유 마케팅센터(GTC) 소장, 손지용 미주뷰티서플라이 총연합회 고문, 전창진 보그패션 사장 등이 함께 했다.

 

남 지사는 이날 “내년부터 경기도 뷰티기업을 몇 개 선정해 브랜드로 묶는 방안들을 구상 중이다.”면서 “경기도가 MD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남 지사는 손지용 미주뷰티서플라이 총연합회 고문에게 어떤 분야부터 협력을 하면 좋겠다며 의견을 물었고, 손 고문은 “가발과 로션, 염색약, 마스크 팩 등 4개 분야에 대한 협력부터 시작하자.”고 답했다.

 

즉석에서 남 지사는 배석한 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에게 관련 기업들을 모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내년 1월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인 미주뷰티서플라이 총연합회에 참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남 지사는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발전시켜 내년 1월 시카고에서 다시 만나 협의하자.”고 말했다.

 

한편, 남 지사는 “전 세계에서 소매점까지 한인들이 진출한 분야는 뷰티밖에 없다.”며 “미국 내 한인 뷰티소매점을 하나의 단일 브랜드로 만들면 더 좋을 것 같다. 미국의 브랜드와 한국의 콘텐츠를 가지고 중국에 진출하면 큰 경제적 효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한인뷰티 소매점의 단일 브랜드 출범 필요성과 경기도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전체적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러 방안들을 제시했다. 손지용 미주뷰티서플라이 총연합회고문은 “미주뷰티서플라이 총연합회에서도 고민하던 내용이다. 당장에 필요한 것은 미국 내 8,500여 개 뷰티 소매상에서 판매하는 한국 제품이 극히 일부분인데 한인 대형 도매수입업자를 통해 몇 가지 한국 상품이라도 미국시장 진출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춘 코트라 북미지역 본부장은 “한국제품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주면 미국시장에서 승산이 있을 것 같다.”며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경기도가 인증하는 식으로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미국 시장에서 공동 판매하는 방식이 적합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2013년 기준으로 경기도내 화장품 제조업체수는 572개로 국내 전체 화장품 제조업체 수인 1,063개의 37.3%를 차지할 만큼 뷰티산업이 발달해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뷰티박람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인 뷰티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7457
  • 기사등록 2015-10-26 08:52: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