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교육청, '교육감과 함께하는 역사교사 간담회' 개최 - 이재정 교육감,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에 총력 다할 것"
  • 기사등록 2015-10-23 08:46: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한 현장 교사의 의견 청취를 위해 ‘교육감과 함께하는 역사교사 간담회󰡑를 22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현장 교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이며, 경기도중등역사교육연구회, 경기남부역사교사 모임, 경기북부역사교사모임, 경기다문화역사연구회, 경기역사교과교육연구회 소속 교사 등 역사교과교육 연구단체 소속 역사교사 15명이 참석하여 현장의 의견을 전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광복 70년의 해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납득이 안 된다.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라며 “교육의 근본, 근간을 흔드는 일이고, 교사의 수업권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역사 교사들은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통해 다양한 삶을 가르치는 것’, ‘압도적인 현장 여론 교사들의 반대에도 추진하는 것은 이해불가’, ‘자랑스런 역사도 가르쳐야하지만 부끄러운 역사도 가르쳐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정 교육감은 “국정화 교과서 저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의 학습권을 위해 결속이 필요하다. 교사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설문조사와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교육부 행정예고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 (재)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는 경기도 소속 역사교사 설문 조사 결과 91.58%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7438
  • 기사등록 2015-10-23 08:46: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물향기산악회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 성료 물향기산악회는 지난 20일, 오산 강원도민회 회의실에서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물향기산악회 감사 박민호의 연혁보고를 시작으로, 산악회의 17년 역사를 되짚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2008년, 고(故) 이택삼 초대회장의 헌신으로 첫발을 내디딘 물향기산악회는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족...
  2. 곽미정 박사, 청소년 범죄예방 공로로 법무부 장관 표창 수상 오산시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오산지구위원회(회장 황선명)는 지난 22일 열린 "2025년 정기총회 및 결산보고회"에서 청소년 범죄 예방과 선도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곽미정 박사가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김근식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위원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의 주요 활동 성과를 공유...
  3. ‘오산 내삼미동' 일원 용도지역 변경 결정고시. 주거·복합시설 개발 경기도는 23일 오산시가 신청한 오산시 내삼미3구역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 변경’을 승인하고 이를 도 누리집에 고시했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은 오산시 내삼미동 일원 약 15만 2,000㎡의 부지에 1,624세대 4,060명이 거주하는 공동주택과 커머셜프라자, 스포츠클럽, 메디컬센터, 비즈니스클럽 등 복합시설 건축물을 조.
  4. 경기도,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 입주자 모집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절감을 위한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국민주택규모(85㎡) 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기존주택을 찾으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접 임차해 입주 ..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2026년 민생·복지 예산 지켜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경기도의 2026년도 예산안이 40조 577억 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본예산 의결 과정에서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과 복지예산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견제와 협의를 이어갔다.  특히 국민의힘은 집행부 예산안에 반영된 복지 분야의 과도한 삭감과 구조적 후퇴를 강하게 지적하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