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경필 경기도지사, “경기북부가 통일한국의 주역 될 것” -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정책 콘서트 개최
  • 기사등록 2015-10-15 08:48:00
기사수정

 【시사인경제】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를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14일 오후 2시 양주 소재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정책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부지역 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은 민선 6기 남경필 지사의 주요공약으로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발전의 중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향후 10년간 경기북부 발전을 효율적으로 견인하기 위해 마련하는 종합 계획이다.

 

이번 정책콘서트는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수립에 앞서 도민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남 지사를 비롯해 북부지역 도민 및 대학생, 전문가, 시군 공무원 등 총 35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 강식 박사의 경기부부 10개년 발전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구상 발표를 시작으로, ‘통일미래도시 경기북부의 비전’을 주제로 도민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날 정책콘서트 참석자들은 경기북부 지역이 중첩규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규제 문제 해결과 교통·문화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남 지사는 우선 북부지역의 중첩규제에 대해 “규제는 당장 해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앙정부, 타지자체와 대화와 설득을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우선 현실적인 차원에서 규제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조금씩 해결해 나가겠다. 물론, 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길은 그 무엇보다 통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통 인프라 개선 대해서는 철도망 구축 추진, 교통서비스 향상, 순환도로 및 일산대교 요금 인하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특히, 요금 인하무제와 관련해 남 지사는 “순환도로와 일산대교는 사업 구조를 조정하면 충분히 인하가 가능하리라 본다. 북부지역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인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남 지사는 문화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도 K디자인빌리지, 한류월드 사업 등을 예시로 들며 북부지역이 문화와 한류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작지만 탄탄하고 감동적인’ 각종 공연과 문화 행사를 남부지역 대도시 못지않게 북부지역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도민들은 남 지사에게 ▲국지도 39호선 조기 추진, ▲산림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통일교육 특구 지정,▲평화통일경제특구 지정, ▲K-디자인 빌리지 조성사업, ▲별내선 복선전철 진접선 연결, ▲GTX 파주 연장, ▲반환공여구역 합리적 개발, ▲전철 7호선 연장 및 교외선 재개통, ▲지하철 9호선 양정역 연결 등을 건의했다.

 

남 지사는 “앞으로도 북부지역이 미래를 이끌어갈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그 무엇보다 협력이 우선이다. 경기북부 발전은 경기도, 시군, 도의회, 도민 여러분의 힘이 어우러져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콘서트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검토해 최종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도는 이외에도 지난 3월부터 원활한 계획수립을 위해 ▲ 북부발전전략위원회 및 경기도의회 북부도의원협의회 의견 수렴, ▲ 북부 10개 시군 순회 현장방문 및 의견 수렴 ▲ 북부 10개 시군 도민 대상 설문조사, ▲ 경기도-철원군 상생협력 현안 간담회 등을 진행해왔다.

 

한편, 오는 20일과 27일에는 도민과 도의원,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권역별 공청회를 고양과 남양주에서 개최한다. 최종계획은 12월에 수립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7351
  • 기사등록 2015-10-15 08:4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2.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3.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4.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5.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