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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넥스트 창조오디션 시즌2' 광명시 대상 수상 - 화성시 최우수, 연천.동두천.시흥시 우수, 가평.고양.군포 장려상 수상
  • 기사등록 2015-10-07 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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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인뉴스】경기도가 4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특별조정교부금 공모사업)의 최종 우승상인 굿모닝상을 광명시의 ‘광명동굴’ 사업이 차지했다.

 

 

경기도는 7일 오전 9시 30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고양시, 화성시, 시흥시, 광명시, 군포시, 동두천시, 가평군, 연천군 등 8개 시·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본선을 개최하고 광명시 외에 화성시(유소년 야구메카 조성)를 넥스트상(최우수)에 연천군(율무특화사업)과 동두천시(놀자숲 조성), 시흥시(청년협업마을)를 창조상(우수)에 가평군(연극도시 가평)과 고양시(영상창조타운), 군포시(G노인행복업 센터)를 혁신상(장려)에 선정했다.

 

굿모닝상을 받은 광명시에는 100억 원, 넥스트상을 수상한 화성시에는 85억 원, 창조상을 수상한 연천군과 동두천시, 시흥시에는 75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 각각 지원된다. 혁신상을 수상을 수상한 가평군과 고양시, 군포시에는 혁신사업비로 10억 원의 교부금이 지원된다. 도는 15일까지 이들 시군에 확정된 특별조정교부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굿모닝상을 받은 광명시 ‘광명동굴’ 사업은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에 위치한 폐광 광명동굴을 이용한 관광사업이다. 광명동굴 인근 가학산 근린공원에 광산업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산업유산공원을 조성하고 지하갱도를 활용한 탐사체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광명시는 지역경제 파급효과 연간 170억 원, 연간 400명의 일자리창출, 200만 관광객 유치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상을 받은 화성시의 ‘유소년 야구메카 조성사업’은 54년 동안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되며 고통 받은 화성시 매향리에 2017년 3월까지 314억 원을 투입 국내 최대 8면의 야구장 조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화성시는 다양한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 11만평의 평화생태조각공원 별도 조성 등을 통해 연간 126만 명의 방문객과 건설경제 유발효과 620억 원, 상시고용 유발효과만 534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연천군은 국내 율무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지역특색을 살려 군남면 옥계리에 이미 조성된 87,994㎡ 규모의 미라클타운을 율무특화단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동두천시는 동두천시 탑동동 산 33번지 17만 7천㎡ 부지에 MTB체험시설과 야외스포츠 체험장, 초대형 실내놀이터 조성 계획을, ▲시흥시는 이전이 확정된 시흥시 대야동 한국가스안전공사 건물에 청년창업자를 위한 지원공간을 마련 스타트업기업 120개를 만들겠다는 경기청년협업마을 조성계획 등을 발표해 창조상을 수상했다.

 

고양시는 기존 고양아쿠아스튜디오를 영상창조타운으로 조성하는 경기고양 영상창조 타운 조성계획을, 가평군은 이화리 연극마을을 중심으로 가평군 전역을 연극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군포시는 군포시 당동에 G노인행복업센터 3곳을 건립해 노인일자리창출을 위한 사업장을 입주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창조오디션은 도지사 돼서 여러 가지 정책을 폈지만 가장 보람되고 가장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사업.”이라며 “일자리가 넘치고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여기 계신 모든 분들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상을 못 받더라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뒷받침 하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오디션장에는 최성 고양 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김성기 가평군수, 김규선 연천군수 등 자치단체장이 직접 나와 관계자들을 응원했다. 특히 김규선 연천군수는 직접 발표자로 나서 연천군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으며 시흥과 광명, 화성, 가평도 부단체장이 발표자로 나설 만큼 열의를 보였다.

 

이날 심사는 김이환 이영미술관장을 비롯한 각 분야 외부전문가 16명이 맡았으며 일반 도민으로 구성된 100명의 도민평가단이 각 사업 발표 후 도민의 입장에서 질문을 던지며 사업을 검증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정철수 물류산업진흥재단 상임이사는 “지역별로 절실한 현안을 가지고 나와 내용이 알찼다. 청년, 노인 등 시대에 맞는 화두와 여가·가족 등 우리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들이 모두 나와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정 이사는 이어 “광명시 광명동굴사업은 지속가능하고 자연친화적인 독특한 관광사업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화성시 역시 50여년 넘게 미국사격장으로 사용되던 땅을 유소년을 위한 경기장으로 활용한다는 아이디어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도민참여단으로 참가한 조 모(26세. 남)씨는 “취업준비생이어서 경기도에서 일자리사업을 중심으로 한 오디션을 한다고 해서 참가하게 됐다.”며 “각 시마다 고위공무원들이 직접 발표를 해 인상 깊었다. 사업성이 높아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동두천의 놀자숲 사업이 제일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경기도는 이날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 예비심사를 맡았던 16명의 외부전문가를 모두 배제하고 새롭게 16명의 심사위원단을 선정했다.

 

참가 시·군별로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각 시군 응원단은 준비해 온 플래카드와 팻말 등을 들어 보이며 발표 때마다 뜨거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 처음 창조오디션 본선에 진출한 연천군을 응원하러 왔다는 최 모 씨는 “많은 시군이 준비를 많이 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신규 사업보다는 기존 사업이 많은 것 같다.”며 “지역주민에게 가장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연천군이 선정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1회에 이어 2회 대회에도 많은 시·군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업의 구체성이 높아지고 기대효과도 더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창조오디션이 예산의 투명한 집행을 위한 축제의 장이자 정책오디션으로 정착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 2는 지난 5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51개 사업이 접수됐으며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본선진출 8개 팀을 선정했다.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방식의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 열린 시즌 1 오디션에서는 가평군 가평뮤직빌리지 사업이 최종 우승상인 굿모닝상을 차지, 1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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