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찬열 의원, "경기도 광역버스 입석금지 대책, 버스만 늘리는 것은 1차원적 발상" - 철도 등 광역교통수단과 연계하는 중장기적 교통체계 마련해야
  • 기사등록 2015-10-05 08:42: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찬열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수원 장안)에게 경기도가 제출한  ‘광역버스 입석금지’ 관련 대책 추진 현황을 보면, 모두 버스증차에 대한 대책 일색이다.

 

이찬열의원은 이에 대해 “경기도의 광역버스 입석금지 대책은 버스 증차에만 치우쳐져 있는데, 지난해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듯이, 버스증차는 출퇴근시간 버스의 열차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교통체증을 가중시키는 역효과가 발생될 수 있다. 또한 환경적 측면에서도 버스는 전동차 즉 전철보다 탄화수소, 일산화물, 산화물 등 유해한 오염물질의 발생량이 많아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라 할 수 없으므로 과도한 도입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도의 버스 수송분담율은 29.4%로 전국 평균 26.5%보다 2.9%p 정도 높은 반면, 철도 수송분담율은 10.3%로 전국평균 15.5%보다 5.2%p 낮게 나타났다.

 

교통연구원의 ‘도시규모와 특성에 맞는 대중교통체계의 선택기준 연구’에서 대중교통수단 공급기준을 인구특성을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인구 50만이상 100만이하는 경량전철이 적합하고, 인구 100만이상이면 중량전철이 적합한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대중교통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파리지역의 대중교통 기본정책을 보면, 파리시내의 교통은 중량전철을 주축으로 하고, 버스는 지선으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버스는 긴 구간을 승차하면 요금이 비싸지도록 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급적 중량전철로의 수요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외 지역은 국철과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중량전철의 교외선 및 버스로 보완하며 철도역에는 버스와의 연계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파리시내 진입은 국철 또는 중량전철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버스의 교외로부터의 시내진입은 불허하고 있으며, 교외 철도역 부근에 공공주차장을 설치 또는 정비하여 자동차의 시내진입을 억제하고 있다.

 

이찬열 의원은 “광역버스는 수원, 성남, 용인, 고양 등 100만 내외의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을 시내 순환 교통수단으로 적합한 버스로만 한정짓는 것은 단기적이고 근시안적인 해결방법이라고 판단된다. 광역버스 입석금지 대책이 “버스가 부족하니 버스를 늘리면 된다.”는 1차원적인 발상이 아닌 경기도의 광역교통체계를 재정립한다는 관점에서 장기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7256
  • 기사등록 2015-10-05 08:42: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물향기산악회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 성료 물향기산악회는 지난 20일, 오산 강원도민회 회의실에서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물향기산악회 감사 박민호의 연혁보고를 시작으로, 산악회의 17년 역사를 되짚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2008년, 고(故) 이택삼 초대회장의 헌신으로 첫발을 내디딘 물향기산악회는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족...
  2. 곽미정 박사, 청소년 범죄예방 공로로 법무부 장관 표창 수상 오산시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오산지구위원회(회장 황선명)는 지난 22일 열린 "2025년 정기총회 및 결산보고회"에서 청소년 범죄 예방과 선도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곽미정 박사가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김근식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위원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의 주요 활동 성과를 공유...
  3. ‘오산 내삼미동' 일원 용도지역 변경 결정고시. 주거·복합시설 개발 경기도는 23일 오산시가 신청한 오산시 내삼미3구역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 변경’을 승인하고 이를 도 누리집에 고시했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은 오산시 내삼미동 일원 약 15만 2,000㎡의 부지에 1,624세대 4,060명이 거주하는 공동주택과 커머셜프라자, 스포츠클럽, 메디컬센터, 비즈니스클럽 등 복합시설 건축물을 조.
  4. 경기도,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 입주자 모집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절감을 위한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국민주택규모(85㎡) 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기존주택을 찾으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접 임차해 입주 ..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2026년 민생·복지 예산 지켜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경기도의 2026년도 예산안이 40조 577억 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본예산 의결 과정에서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과 복지예산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견제와 협의를 이어갔다.  특히 국민의힘은 집행부 예산안에 반영된 복지 분야의 과도한 삭감과 구조적 후퇴를 강하게 지적하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