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병원 대신 집에서 마지막을"…성남시, `내집 생애말기케어` 본격화
  • 기사등록 2026-04-24 11:35:56
기사수정

"병원 대신 집에서 마지막을"...성남시, `내집 생애말기케어` 본격화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전국 최초로 `내집 생애말기케어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임종을 앞둔 시민이 희망할 경우 요양원이나 병원이 아닌 자기 집에서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하고, 사망 시에는 의료기관과 연계해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동안 시는 거동이 불편한 만성질환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사업은 이를 모든 시민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범 사업 성격으로 추진된다.

 

성남시의 의료·돌봄 서비스 `내집 생애말기케어`를 받던 시민이 자택에서 사망하면 기존 방문 진료를 담당하던 협약 의료기관 의사가 사망진단서를 발급해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통상 자택에서 사망하면 112(사망이 명확한 경우) 또는 119(사망 여부가 불분명한 경우)에 신고한 뒤, 경찰의 현장 확인과 검사의 지휘를 받아야 장례식장으로 이송할 수 있다. 이러한 절차로 인해 장례가 지연되는 등 현실적으로 `자택 임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성남시는 `내집 생애말기케어 사업`을 통해 이러한 절차상의 불편을 줄이고, 시민이 익숙한 공간에서 삶의 마지막을 맞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에 자택 사망자의 임종 절차 간소화와 사업 제도화를 건의해 전국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병원과는 협력 체제를 유지한다.

 

시는 4월 2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성남시의사회, 성남시의료원, 새한베스트의원, 집으로의원, 홈닥터의원과 `내집 생애말기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후 신상진 성남시장은 `내집 생애말기케어` 대상자인 수진동 거주 82세 남성 어르신의 자택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피고 격려했다.

 

해당 어르신은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낙상사고로 갈비뼈와 엉치뼈 골절을 입어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달부터는 협약 의료기관 의료진의 방문 진료를 통해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많은 시민이 삶의 마지막을 병원이 아닌, 집에서 가족과 함께 존엄하게 마무리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지역 기반의 의료·돌봄체계와 생애말기케어 사업을 지역 정책 모델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72383
  • 기사등록 2026-04-24 11:35:5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산의 길을 묻는 자리에서 – 여우와 포도, 그리고 정치의 무게 오산은 지금 선택의 시간 앞에 서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단순하다. 누가 더 큰 목소리를 내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현실적인 해법과 책임 있는 비전을 보여주느냐이다.그런 점에서 최근 오산시장 예비후보인 김민주의 행보는 지역사회 일각에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지역 현안과 공약에 집중해야 할 시점에, ..
  2.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통일부 `경기통일관` 지정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가 지난 20일 통일부 `경기통일관`에 지정됐다.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는 경기도와 통일부가 함께 만든 경기도민을 위한 통일 관련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해 9월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반환 공여지에 문을 열었다. 통일 관련 도서를 비롯한 각종 교양서가 비치된 평화라운지, 다양한 체험 ..
  3. 고양시, 초등학교 91개소 `아동보호구역` 지정·시행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아동 유괴 등 강력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91개소를 `아동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4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21일 시는, 이번 아동보호구역 지정은 `아동복지법` 제32조에 근거하며 아동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아동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
  4. 김포시, AI 행정혁신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GovTech 공모 참여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인공지능(AI) 기반 행정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GovTech 창업기업 AI 실증·사업화 지원사업`에 공동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포시는 이를 위해 AI 참여기업과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수행기..
  5. 이천시,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성료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20일 법정기념일인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천공설운동장에서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천시장애인연합회(회장 전태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