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권재 오산시장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입건 - 오산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사망 사고
  • 기사등록 2026-01-08 07:52:39
기사수정

지난해 7월 경기도 오산시 가장교차로에서 발생한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이권재 시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권재 오산시장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번 사고가 공중이용시설 관리 부실에 따른 중대 시민재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시설 관리 책임 주체인 오산시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중대시민재해는 공중이용시설이나 공중교통수단의 설계·설치·유지·관리상 결함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다수의 중상자가 발생한 경우 적용되는 중대 범죄 유형이다. 붕괴한 가장교차로 옹벽은 관련 법상 공중이용시설에 해당하며, 현행 시설물 안전관리 법령은 이 같은 사고 발생 시 지자체장에게도 관리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고는 2025년 7월 16일,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에서 발생했다. 집중호우 상황에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지며 하부 도로를 통과하던 40대 승용차 운전자가 매몰돼 사망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가 충분히 작동했는지 여부와 사전 위험 인지 및 대응 과정 전반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다음 달 20일 발표 예정인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권재 시장에 대한 검찰 송치 여부를 포함한 최종 수사 결과를 결정할 방침이다. 수사 결과, 옹벽 붕괴가 오산시의 관리 소홀로 인한 인재로 판단될 경우 이 시장은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형, 또는 징역형과 벌금형 병과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법리 검토와 국토부 조사가 모두 마무리된 이후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 직후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옹벽 유지·관리 책임이 있는 오산시 공무원 3명과 안전점검 업체 관계자 6명을 이미 형사 입건한 상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71901
  • 기사등록 2026-01-08 07:52:3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흥오이도박물관,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공모 선정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흥오이도박물관과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2천 5백만 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전국 공·사립·대학박물관을 대상으로 지역 간 전시교류와 관광 프로그램의 연계를 지원하...
  2.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현 부지 신축 기공식…연면적 5배 확장 성남시는 지은 지 33년 돼 노후하고 협소한 분당구보건소를 야탑동 349번지 현 부지에 연면적 5배 확장 규모로 신축하기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기공식은 이날 오후 2시 분당구보건소 신축 부지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 유관 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성남시는 현재 2992㎡ 부.
  3. 파주시, 스탠퍼드 교수·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손잡아…경제자유구역 연구협력 확대 파주시가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등과 잇달아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경제자유구역 바이오 거점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파주시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후원 아래 `2026 파주 경제자유구역 바이오 컨퍼런스`를 열었다. 파주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의 핵심 전략 분..
  4. 광명시,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지원단` 가동…`취약계층 1대1 보호` 안전망 강화 광명시가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민대피지원단`을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주민대피지원단`은 자율방재단원, 새마을협의회 위원, 통·반장, 공무원 등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재난 상황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시는 올해 19개 동에서 총 489명을 지원단으로 지정했.
  5. 경기도, 17일부터 세계유산 남한산성에서 `남한산성 락(樂) 페스타` 개최 경기도가 오는 4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간 세계유산 남한산성 일원에서 역사의 숨결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2026 세계유산 남한산성 낙(樂) 페스타`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병자호란 발발 390주년을 맞아 단순한 관람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도민들이 직접 조선시대 군사가 되거나 성곽을 쌓아보는 등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