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일 진행됐던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서 3선 양평군수, 재선 국회의원(여주시 양평군)을 역임한 관록의 김선교 의원이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실천력 있는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있다. 김 위원장은 당선 직후 "열정과 뚝심으로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새로운 경기도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장 중심의 정치 철학을 가진 김 위원장은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세차례 양평군수와 두차례 국회의원을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김선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지난 21일에 이어 29일에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가평군 일대 수해 현장을 찾아 조속한 수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복구에 힘을 보태며 현장 중심의 정치철학을 입증했다. 김 위원장을 만나 앞으로 만들어갈 국민의힘 경기도당의 변화와 목표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이번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에서 총 1,790명 대의원 중 1,272명이 참여한 가운데 66.59%의 득표율로 당선 됐습니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먼저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과 경기도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결과는 개인 김선교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변화와 혁신, 그리고‘이기는 경기도’와 ‘뜨는 국민의힘’을 만들라는 도민과 당원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기도당위원장에 당선된 때부터 ‘당선자’가 아닌 ‘책임자’의 자세로 다시 시작할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경기도당의 재도약과 내년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열정과 뚝심으로 현장을 누비며, 도민 생활의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특히, 당협위원장님, 당원 동지 여러분과의 단합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경기도당을 만들겠습니다. 하나된 힘으로 경기도민의 삶을 개선하고, 새로운 비전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새로운 경기도당이란 어떤 모습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염두에 두고계신가요?
새로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닫힌 정치가 아니라 열린 정치, 권위적 조직이 아니라 소통하는 공동체, 실패를 반복하는 조직이 아니라 이기는 조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기도당을 단순한 국민의힘의 지역조직이 아닌, 현장 중심의 전략 기구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능을 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정한 공천 시스템 마련, 정례적인 당협 간담회 실시, 실력 있는 정치 신인 발굴, 지역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는 실천조직으로 체질 개선을 이뤄내겠습니다.
▲당협위원장 및 당원들과의 화합을 강조하셨는데, 이를 위해 어떤 방안과 전략을 염두에 두고 계신가요?
조직의 생명력은 결국 신뢰와 소통에서 나옵니다. 저는 먼저, 도당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원내·외 당협위원장님들 및 도·시군 의원님들과 만나서 소통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당협별 당원연수 등을 통해서 도민과 당원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당협별 핵심사업을 공유하고 경기도당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겠습니다.
경기도당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입니다.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특히 도내 20~40대 청년 인재와 정치 신인 육성을 공약하셨습니다. 실제로 어떤 프로그램이나 정책을 구상하고 계신가요?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2040의 고민과 그 젊은 민심을 아직 충분히 품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를 극복하려면 2040세대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정치적 기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저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2040 젊은 인재들이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발판 삼아 그들의 목소리를 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경기도당은 공정한 경쟁을 틀을 만들고 모두가 이 경쟁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또한 각 당협에서 청년과 신인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실제 지역 활동에 참여토록 독려할 생각입니다. 이런 활동이 지방선거 출마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경로를 고민하겠습니다.
▲경기도당 내 지역별 지지 격차나 당세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경기도는 서울보다 크고, 대한민국 전체 축소판이라 불릴 만큼 지역별 특성이 매우 다양합니다.
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권역별 전략 구상과 맞춤형 정책 제안, 그리고 지속적인 여론 분석을 통한 지역별 메시지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중앙당과 협의하여 당세 취약 지역에 전략적 자원 배분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인재는 밀어주고, 조직은 키워주고, 현장은 챙기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3선 양평군수, 그리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시면서 ‘현장 중심의 정치철학’을 강조해 오셨습니다. 앞으로 경기도당 운영에도 이 가치관이 어떻게 반영될까요?
저는 이번 경기도당위원장 선거를 포함해서 모든 선거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는 늘 현장에 있었고, 현장에서 답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경기도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보고용 정치가 아니라, 피부에 와닿는 실천 중심 정당으로 경기도당을 운영하겠습니다.
당원과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말보다 행동, 계획보다 실행으로 신뢰를 쌓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대장정이 시작되었는데, 의원으로서, 그리고 도당 위원장으로서 최우선 집중할 입법 또는 정책 과제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회의원으로서는 경기 동부권 균형발전과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 그리고 지역 맞춤형 규제 개선 입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일자리, 교통, 환경, 주거, 교육 등 전국에서 가장 복합적이고 복잡한 현장민원과 현실적인 정책 수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도당위원장으로서는 지방선거 필승 전략 수립과 조직 혁신을 위한 당내 제도 개선 건의를 가장 먼저 추진하겠습니다.
지방의회와 지역조직이 스스로 자생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앞서 말씀드린대로 당협위원장 및 지방의회 의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각 지역의 정책 수요가 중앙당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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