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학부장 유승철 교수)가 국내 공익광고의 질적 도약과 산학협력 모델 강화를 위해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지난 7월 17일(목),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는 공익광고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주룡)과 공익광고 분야의 기획 및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공익광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승철 학부장(좌), 이주룡 이사장(우)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형식적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공동 연구 및 프로젝트 수행, 교육과정의 현장 연계 강화, 학생들의 실무 참여 기회 확대 등 다방면에서 이화여대의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공익광고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천역량을 갖춘 커뮤니케이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이화여대의 교육 철학과, 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한 광고 캠페인을 펼치는 공익광고사회적협동조합의 실천 정신이 맞닿으며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의 유승철 학부장은 “국내 공익광고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맞춘 전략적 기획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직접 공익광고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공공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화여대는 앞으로도 국내 유망 기관들과의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미디어학의 새로운 방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익광고사회적협동조합은 지자체와 협력해 사회 갈등 해소 및 공익 증진을 위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공익광고를 통한 국민 인식 변화와 평화로운 사회 구현을 목표로 활동 중인 단체다. 이주룡 이사장은 “이화여대와의 협업은 공익광고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학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공익광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의 공익광고 관련단체 로고
한편,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민간 주도로 공익광고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미국의 Ad Council, 일본의 AC Japan 등은 정부 및 시민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공익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공익광고를 담당하고 있으나 연구개발 및 산학협력 부문에서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이화여대와 공익광고사회적협동조합의 협약은 그와 같은 현실 속에서 국내 공익광고 생태계의 구조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시금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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