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을 묵묵히 실천해 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가락시장 가락몰의 상인들입니다.
“나눔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우리가 매달 하는 일입니다”
굿윌스토어 상임고문 홍성만
가락시장 가락몰 상인들은 2020년 5월 26일 가락몰 나눔회’를 창립했습니다. 그리고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해, 장애인을 위한 나눔 캠페인을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고된 일과를 마친 새벽, 지친 몸을 이끌고도 상인들은 야채, 과일, 축산물, 건어물 등 약 1.5톤의 식자재를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에 기증합니다. 그 횟수는 어느덧 62회에 이릅니다.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계속된 이 실천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선 ‘생활 속 나눔’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단순한 자선이 아닌, 자립의 기회가 되다.
기증된 물품은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되고, 그 수익은 발달장애인 직원들의 급여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히 물품을 나누는 차원을 넘어,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입니다.
즉, ‘자선’이 아닌 ‘기회’를 주는 이 시스템은 진정한 사회적 연대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고단한 삶 속에서 피어난 따뜻한 연대
가락몰 상인들은 대부분 밤을 새워 일합니다. 식자재를 전국 음식점과 급식소로 공급하기 위해 아침이 되어서야 하루를 마무리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인들은 자신의 생계도 넉넉지 않은 상황 속에서 기꺼이 매달 기부를 이어갑니다.
그들의 나눔은 단지 물질의 전달이 아닙니다. 그것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공감, 그리고 함께 살아가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이 행동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따뜻한 가치의 실천이기도 합니다.
나눔은 여유가 아니라 삶의 태도입니다.
작은 나눔이 모이면 세상을 바꿉니다.
경제 불황과 사회적 위기로 모두가 어려운 요즘, 더욱 필요한 것은 소외된 이웃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입니다.
가락시장 상인들의 나눔은 우리 모두에게 묻습니다.
“나눔을 통해 세상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 질문에 우리가 각자 답을 찾는다면, 세상은 분명히 더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작은 기부, 자발적인 실천, 따뜻한 관심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겐 인생을 바꾸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 때문입니다.
나눔이 일상이 되는 사회를 위해 매달 새벽이슬을 맞으며 살아가는 가락몰 상인들의 땀과 마음은 이미 이 사회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사랑과 연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 모두가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어우러지는 사회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그 따뜻한 사랑과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회와 희망을 나누는 삶의 방식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더욱 널리 퍼져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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