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물 인터뷰] "사람의 정으로 버티고, 모교 사랑으로 나아갑니다" - 안명수 (주)로아종합건설 회장 - 오산중고 3130 골프회 회장
  • 기사등록 2025-07-04 13:47:53
기사수정

“요즘 솔직히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힘들 때마다 동창, 동문들이 곁에 있어줘서 버틸 수 있습니다.”


(주)로아종합건설을 이끌고 있는 안명수 회장은 이 시대의 진정한 ‘사람 중심’ 리더다. 현재 오산중31회, 오산고30회 출신으로서 ‘오산중고 3130 골프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동탄초등학교 동문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했고, (전)동탄선후배연합회장을 역임했었다. 안 회장의 삶은 한마디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삶’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로아종합건설 안명수 회장

정으로 이어진 동문 네트워크


안 회장은 최근 건설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정이 큰 힘이 된다”고 말한다.


“사업이 힘든 시기입니다. 하지만 오산중고3130회 동창들과 동문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격려해주니 포기하지 않고 버텨낼 수 있습니다. 이런 관계가 참 소중하죠.”


이처럼 안 회장은 학창시절 인연을 단순한 추억에만 묻어두지 않고, 실제 삶 속에서 의지하고 나누는 공동체로 확장시키고 있다.


‘3130 골프회’, 세대를 아우르는 우정의 장


그가 주도하는 ‘오산중고 3130 골프회’는 오산중고 졸업생들이 모인 동창.동문 모임으로, 단순한 골프 취미 활동을 넘어, 세대 간 교류와 선후배 간 유대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모임이다.

“운동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연령이나 직업을 떠나, ‘동문’이라는 이름 하나로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죠.”


안 회장은 회장으로서 직접 행사 기획, 소통, 운영까지 도맡으며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다. 안 회장이 강조하는 것은 ‘형식보다 진심’이다. 누구든 편하게 참여하고 웃을 수 있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동문회선후배연합회에서 보여준 진심


안 회장은 동탄초등학교 동문회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화합과 친목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초등학교 친구들과의 인연은 어릴 적부터 쌓아온 진짜 인연입니다. 고향 친구들이기에 더 애틋하죠."


‘(전)동탄선후배연합회장’으로서 지역 내 다양한 학교 출신 선후배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만들었 었다. 이 모임을 통해 세대를 잇고,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사업이 더 번창하면, 반드시 모교에 보답하겠습니다


(주)로아종합건설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성장해온 회사다. 안 회장은 지금보다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다음 목표는 분명하다.

“사업이 조금 더 안정되고 나면, 꼭 모교와 지역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장학금, 후배 멘토링, 교육환경 개선 등 구체적인 준비도 해두고 있어요.”


그의 모교 사랑은 단순한 말이 아니다. 실제로도 매년 소소한 후원과 행사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동창.동문들과 함께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람이 자산이고, 정이 원동력입니다


안 회장은 인터뷰 말미에 이렇게 말했다.

“저는 스스로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정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받은 만큼 돌려주려고 노력할 뿐이죠. 그리고 그 중심엔 항상 모교가 있습니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71741
  • 기사등록 2025-07-04 13:47:5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