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이권재)는 2025년 6월 19일 오후 1시, 동탄호수공원 수변문화광장에서 화성시 동탄2 신도시 일원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이를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동탄호수공원 수변문화광장이번 성명서 발표는 물류센터가 계획대로 건립될 경우, 오산을 포함한 동탄 신도시, 용인 남사읍 일대의 교통혼잡과 시민 안전을 위협하며, 도시 브랜드 가치의 실추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특히,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는 상상 이상의 규모로, 2027년 물류센터 개소 시점에 1만5천여 대의 차량이 인근 도로를 경유할 것으로 예측된다. 2030년에는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가동에 따른 교통량 증가도 불가피하다.
이 권재 오산시장은 "해당 물류센터의 건립은 오산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지역 경제와 안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경기도와 관련 부서에 공식적인 재검토 요청을 해왔으며, 지난 5월 16일에는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와의 면담, 5월 22일에는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난 7일 이준석 국회의원(화성을)과 함께 물류센터 건립 반대의 뜻을 모은 바 있으며, 12일에는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통해 반대 집회의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19일 집회에는 이권재 시장을 비롯해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반대 비대위가 참석할 예정이며, 집회에서는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오산시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화성시가 일방적으로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어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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