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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입춘과 함께 맞이하는 정치적 변화의 기회 - 경기인뉴스 대표 홍충선
  • 기사등록 2025-02-03 1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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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입춘과 함께 맞이하는 정치적 변화의 기회


절기상 봄이 시작되는 입춘(立春)이 찾아왔다.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아직 남아 있지만, 절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품으라고 말해준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는 문구처럼, 봄이 가져올 행오산인터넷뉴스 발행인 홍충선운과 번영을 기대하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의 정치적 현실은 봄기운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경기인뉴스 대표 홍충선

최근 정치권은 연일 혼란 속에서 갈등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령 선포 논란으로 인해 탄핵 위기에 직면했고, 국회는 12월 14일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가결했다. 현재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지만, 이번 사태는 우리 정치의 불안정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입춘이 주는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입춘은 단순히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정치권도 과거의 갈등을 반복하기보다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경기 침체와 사회적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정 운영의 중심에는 국민의 삶이 놓여야 한다.


국민 또한 정치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올바른 선택을 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이번 사태는 정치적 변화를 이끌어낼 중요한 기회다. 감정적인 선동이나 일시적인 구호에 휩쓸리기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정책을 내세우는 정치인을 선택해야 한다.


입춘은 희망의 계절이다. 하지만 희망은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정치권은 지금이라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여야 하며, 국민 역시 냉철한 판단과 적극적인 참여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 입춘이 가져온 봄기운이 정치권에도 스며들어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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