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경필 경기도지사, 북서부지역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 약속 - 동국대 창업보육센터 방문,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선 등 애로사항 청취
  • 기사등록 2015-09-11 08:49: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0일 오전 10시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동국대학교 창업보육센터 현장에서 열린 창업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북서부 지역의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남 지사는 이날 창업기업 현장을 둘러본 후 최성 고양시장, 김현복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김유임 도의회 부의장, 고오환 도의원, 김미현 고양시의원, 한태식 동국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입주기업 대표 및 근로자 등 30여명과 함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많은 창업 기업인들은 인프라 확충, 벤처창업 플랫폼 설립 등 경기 서북부에 지역 벤처 창업인들을 위한 투자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문지환 ㈜엠플러스코리아 대표는 “고양시는 인구가 100만이 넘는 대도시지만 기업민원 해결을 위해서는 의정부나 수원을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라면서, “고양시청이나 일산 동구청에 민원창구를 마련해서 기업민원을 접수하는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문조 ㈜바이오필리아 대표는 “회사 성격상 고가의 실험장비나 기구가 필요할 경우가 있다. 남부지역에 있었을 때는 중기센터 발효센터나 성균관대 등에서 기구를 활용할 수 있었지만 북부지역에 와서는 거리가 멀어 활용하기가 힘들다.”면서, “거시적인 차원에서 북부지역에도 공동장비 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창업보육센터와 벤처센터를 내년까지 북부지역에 10곳을 설치하겠다.”라면서, “우선 올해 6곳을 설립하기 위해 추경예산 144억 원을 배정했다.”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그동안 서북부지역은 문화 영상 클러스터 정책을 추진하다보니 이 지역의 벤처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갖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고양 등 서북부를 중심으로 벤처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 시, 대학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기업인들은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선, 해외진출 컨설팅, 전시공간을 통한 판로확보, 시니어 은퇴세대를 위한 창업지원 대책 등을 건의했다.

 

남 지사의 이번 행보는 취임 이후 열 번째 기업 현장방문으로, 지금까지 총 77건의 기업애로를 수렴, 45건을 조치 완료하였고 22건을 처리 중에 있다.

 

한편, 이날 남 지사가 방문한 창업보육센터는 미숙한 신생아를 자생력을 갖출 때까지 인큐베이터를 통해 키우는 것처럼, 기술력을 갖췄으나 사업화 능력이 미약해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자를 일정기간 기술 및 자금지원을 통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을 말한다.

 

동국대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2009년 7월에 중소기업청의 창업보육센터 신규 건립지원 대상자로 지정, 총 사업비 141억이 투입돼 8264.5㎡ 규모로 고양시 식사동에 건립됐다. 현재는 기계, 전기・전자, 화학, S/W. 생명공학 등 84개 업체에서 총 189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7047
  • 기사등록 2015-09-11 08:49: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2.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3.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4.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5.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