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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요행락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긴급일제점검 실시 - 남경필 지사,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넌다는 심정으로 안전점검 실시” 지시
  • 기사등록 2015-09-09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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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인뉴스】본격적인 가을 행락철과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가 도내 선박과 전세버스, 야영장 등 주요 행락시설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에 들어간다.

 

 

이번 안전점검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는 지난 7일 도 재난안전본부에 “세월호 사태의 아픔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추자도에서 낚싯배 전복사고가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면서 “언제든지 우리에게도 유사한 사고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과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넌다는 심정으로 주요 위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언제나 예방이 최우선이다.”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도민들의 불안감이 가장 큰 낚싯배를 중심으로 행락철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분야를 선정, 준비가 되는 대로 도에서 보유하고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첫 번째로 도는 추석을 맞아 유·도선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과적과 과승 방지를 위한 증선과 증회 운항을 실시하는 한편, 필요시 도 보유 행정선 3척을 투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시·군별로 실시하고 있는 매월 정기점검을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집중하도록 유도해 유·도선 오일 누유 등 화재우려요소와 구명조끼 등의 구조장비 실태, 출항 전 안내방송 여부, 승선신고서 작성 관리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9월 정기점검을 통해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유·도선에 대해서는 10월 중으로 국민안전처와 각 시·군, 한국선급,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유관 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중앙합동 표본 지도점검을 추가로 실시해 문제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경기도에는 용인과 평택 등 10개 시·군 20개소에 유선 249척과 도선 5척 등 모두 254척의 유·도선이 있으며 지난해 86,913명이 이용했다.

 

두 번째, 낚시어선 단속은 도 수산과와 해당 시가 함께 진행한다. 도는 9월 중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장비 미비 시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거나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존에 실시하던 낚시어선 자율 안전점검의 날도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도는 매주 금요일을 낚시어선 자율 안전점검의 날로 정하고 어업인이 자체 점검을 실시한 후 점검표를 어선별로 비치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현재 안산과 화성, 평택, 시흥 등 4개시에 108대의 낚시어선이 있다.

 

세 번째, 행락철 이용이 많은 전세버스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도는 9월말까지 도내 510개 업체 14,169대의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시군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관할 시·군 전세버스 주사무소와 차고지를 직접 방문해 등록기준, 운전자관리, 안전교육실시여부, 불법개조, 가요 반주기 설치 여부 등 모두 29개 항목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네 번째, 등록제로 전환된 야영장을 대상으로 한 점검도 이뤄진다. 도는 지난 달 4일 시행된 ‘야영장 위생·안전 기준’에 따라 기존에 등록을 마친 도내 115개 야영장을 대상으로 사업자 안전교육, CCTV 및 방송장비 설치, 누전차단기 설치 등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다섯 번째,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해서는 화재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도는 도내 112개 전통시장과 156개 대형마트, 18개 백화점, 83개 영화관, 107개 여객시설과 기타 취약시설 11,632개 등 모두 12,108개소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도내 34개 소방관서를 중심으로 9월 16일까지 소방특별조사와 안전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점검기간 동안 발견되는 불량시설을 추석 전까지 시정·완료되도록 조치하는 한편 긴급출동에 대비해 도내 34개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판교 환풍구 사고 발생 이후 12월 31일까지 70일간 도내 환풍구와 맨홀, 소규모 공연장, 야외축제장 등 18개 분야 263,728개 안전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한 바 있다.”면서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행락철과 추석연휴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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