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영세 매표소‘새빛희망 매표소’로 새단장했다 - 9일 새빛희망 매표소 현판식 진행
  • 기사등록 2023-08-10 11:40:01
기사수정

송죽동 수일 지하보도 옆에 위치해 있던 수일매표소(노점 판매대).

 

상지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정학영씨(63)와 뇌병변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강민경씨(54) 부부가 지난 1996년부터 27년 동안 운영해왔던 작은 공간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새빛희망매표소에 현판을 걸고 있다

월매출은 불과 40만 원 남짓. 지난 2014년 인근 버스정류장이 이전해 수익이 급감했다. 불과 100미터만 이동하면 버스정류장 앞으로 매표소를 옮길 수 있지만, 이들에겐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비용적 부담과 행정절차에 대한 어려움이 앞섰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년 이상 경력의 수원시 ‘베테랑 공무원들’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자전거 거치대 이전, 가로수 이식, 도로점용 변경 허가 등을 담당부서들과 소통하고 협업해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한전, KT 등 타 기관의 민원 사항도 신속히 처리했다. 새로운 버스매표소 제작을 위한 후원은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와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수원시지부가 주관해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지역사회 곳곳에 알렸고, 그 결과 시민들이 후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렇게 허름했던 매표소를 허물고, 새롭게 매표소가 설치됐다. 새단장한 매표소는 송풍가든 앞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새출발을 했다.

 

이 모든 것이 걸린 시간은 단 4개월. 베테랑 공무원의 오랜 경험으로 매표소 이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꿰뚫고 있기에 가능했다.

 

8월 9일 새롭게 탄생한 매표소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새빛희망매표소’로 이름을 붙였다.

 

이날 열린 새빛희망매표소 현판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김승원 국회의원, 이영재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장, 이종갑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수원시지부장, 인근주민(송풍가든, 한빛현요양병원 등), 후원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하며 베테랑 공무원과 함께 그린 ‘대박기원! 해바라기&수원이’를 선물했고, 현판식 참석자들은 각자의 응원메시지를 담은 포스트잇을 매표소 전면에 부착했다.

 

매표소를 운영하는 정학영씨는 “버스 정류장이 옮겨가고 수익이 줄어 고생이 많았다”며 “매표소 이전 방법을 아는 주변 사람이 없어 혼자 열심히 돌아다니며 알아 봤지만 진척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매표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여러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매표소 이전은 여러 기관의 관심과 지원의 손길이 한데 모였기에 가능했다” 며 “무엇보다 부부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 준 수원시 베테랑 공무원들이 역할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의 입장에서 듣고 움직이는 수원시의 행보에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오늘 매표소와 같은 선례가 더 생겨나길 바란다”며 “모두의 응원과 바람을 담은 ‘새빛희망매표소’가 번창하길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9413
  • 기사등록 2023-08-10 11:40:0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조용호 경기도의원, ‘사람을 잇다 도시를 흐르게 하다’ 출판기념회 개최 오산의 길 위에서 수많은 시민을 만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담아온 조용호 경기도의원이 자신의 의정 철학과 시민과의 여정을 담은 책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연다.조 의원은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을 잊지 않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됐다”며 “시민과의 소통과 상생, 그리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한 고민을 담았다&rdquo...
  2. 경기도, 전기차·수소차 구매 도민에 총 6,928억 원 지원 ‘전년 대비 22% ’증가 경기도가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수소차를 구매하는 도민에게 총 6천928억 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5,687억 원 대비 22% 증가한 예산이다.전기차 구매 보조금 예산은 4,647억 원으로 승용차는 최대 830만 원, 승합은 최대 9,100만 원, 어린이 통학버스는 최대 1억4,950만 원, 화물차는 최...
  3. 평택시의회 의장 선출 ‘이탈표’ 논란… 왜 아무 설명이 없나 평택시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이탈표가 발생한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책임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강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평택시의회는 지난 2024년 6월 27일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 선출을 진행한 결과,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아닌 국민의힘 소속 강정구 의원...
  4. GS건설,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16일 견본주택 오픈 GS건설이 16일(금)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동 905번지 일원(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블럭)에 공동주택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으로 총 10개동, 전용면적 59~127㎡ 총 1,275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전.
  5. 지역을 낮춰보는 발언, 정치의 품격을 돌아볼 때다 최근 정치권 일각의 발언을 두고 경기도민 사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구조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이 경기도와 그 시민을 낮춰 바라보는 인식으로 읽히면서, 도민들의 정서와 괴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경기도는 서울의 부속 공간이 아니다. 1천3백7십만 도민이 생활하고 일하며 지역의 성장을 함께 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