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여성의원, '심학봉 의원 자진사퇴 및 공정수사 촉구'
  • 기사등록 2015-08-18 08:58: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수원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여성의원들은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와 함께 17일 오전 10시 의회 세미나실에서 최근 성폭력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심학봉 의원의 자진사퇴 및 공정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먼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의하면 각 지방검찰청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성폭력전담 수사부서에 사건을 전담하도록 되어 있으나 이번 수사는 성폭력 전담 수사부서인 형사3부가 아닌 공무원 범죄를 전담하는 형사1부에 배정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 의원을 수사한 대구지방경찰청은 심 의원이 피해자를 회유하고 설득한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피해자의 진술번복을 이유로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지난 2013년 친고죄가 폐지돼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해도 수사할 의무가 있는 경찰이 다른 사건과 달리 열흘 만에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수사의지가 없다”라며 “친고죄가 폐지됐음에도 이전의 잘못된 수사관행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무능한 행태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심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해 성폭력을 행사 한 행위에 대해 당의 부담을 줄이려고 새누리당을 탈당 한 것만으로는 이번 사안을 묵과할 수 없다”라며, “탈당을 했다고 해도 성폭력 사건의 가해행위는 무마할 수 없는 사안이다. 이에 국회의원직을 박탈하고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다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또 다시 일어난 국회의원 성폭력 사건에 분노한다. 이는 그간 국회의원 성폭력 사건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음의 반증이기도 하다. 검찰은 더 이상의 의혹이 없도록 이번 사안을 철저히 재수사하여 더 이상 성폭력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수사기관은 눈치보기식 수사를 멈추고 공정한 재수사 실시를 촉구한다. 더 이상의 의혹이 없도록 이번 사건을 철저히 재수사해 더 이상 성폭력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라며 “국회는 윤리특위를 소집해 심학봉 의원에 대한 징계 안을 하루빨리 처리하고, 정치인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808
  • 기사등록 2015-08-18 08:5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2.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3.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4.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2025년 정기회의 개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가 지난 17일 저녁 6시 30분, 오산시 외삼미로에 위치한 구운갈비에서 2025년 정기회의 및 송년 만찬을 열고 연간 사업 성과와 내년도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만찬은 설동옥((주)향남월드마트) 대표이사와 이성민(에스엠로지텍) 대표 운영위원이 식사와 차를 스폰서로 제공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회원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