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9월부터 광교신청사 잔디 공사 시작 - 주민과 소통하며 차질 없이 신청사 공사 진행 예정
  • 기사등록 2015-08-14 10:51: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경기도가 오는 9월부터 광교신청사 공사를 추진한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원 영통구 지회 주최로 13일 오후 2시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홀에서 열린 ‘경기도 신청사 건립 관련 설명회’에서 “도지사가 다섯 번 바뀔 동안 신청사 문제가 해결이 안 됐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마무리 짓겠다.”면서 “오는 9월 오픈스페이스가 들어설 공간에 잔디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민과 소통하며 차질 없이 신청사 공사를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원 영통구 지회에서 경기도에 광교신청사 개발계획에 관한 강의를 부탁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설명회는 이계삼 경기도건설본부장의 ‘신청사 복합개발계획과 쟁점사항’을 주제로 한 특강,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영통구 지회 회원 100여 명이 함께했다.

 

먼저 갑작스런 신청사 복합개발이 도시를 망치는 계획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 본부장은 경기도는 2005년 신청사 구상단계에서부터 복합개발을 지향했지만 제도상의 문제로 늦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도청사가 중앙역에 입지한 이유도 복합개발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기존 정부제도가 복합개발을 금지해 좌절됐지만 2009년 이후 정부가 공공기관 청사의 복합개발을 권장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변경해 복합개발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안대로 신청사만 건립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개발수익도 없고 지방채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업기간이 상당기한 지연될 것이라며, 신청사 건립사업 자체가 다시 표류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도청사 입지계획 때문에 비싼 주택가격을 지불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아파트 분양가격은 신도시 조성원가에 의존하게 되는데, 조성원가는 총사업비를 가처분면적으로 나눈 값이기 때문에, 행정타운 부지의 용도와 아파트 분양가격과는 상관이 없다는 설명도 하였다.

 

이 본부장은 이어 초등학교 인근에 호텔을 유치한다며 반대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복합개발 부지에 유치를 검토 중인 호텔은 특급호텔 유치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일본 도쿄 미드타운의 경우에도 초·중·고 200미터 이내에 리츠칼튼호텔이 입지하고 있다.”며 “수원시가 컨벤션 도시를 추진하고 있는데 호텔이 하나 더 들어서면 신규일자리 창출과 광교신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복합으로 주거밀도가 과잉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광교의 현재 인구밀도는 69인/ha로, 서울시 인구밀도 165인/ha, 영통 300인/ha, 분당 200인/ha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며 “인구밀도가 너무 낮으면 상가가 쇠퇴해 도시 활력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설명회를 주최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원 영통구 지회 박수경 총무는 “광교에 살고 있지만 경기도의 신청사 건립계획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해 도에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 것”이라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 총무는 “오늘 설명을 들어보니 굉장히 희망적이다. 신청사가 들어서면 도시 전체가 역동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빨리 진행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801
  • 기사등록 2015-08-14 10:51: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2.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3.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4.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5.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