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년 임기 마친 롱 디멍 주한캄보디아 대사, 염태영 시장 접견하고 작별 인사
  • 기사등록 2021-08-12 10:34:46
기사수정

8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롱 디멍(Long Dimanche)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염태영 수원시장을 예방하고, “그동안 캄보디아 시엠립주를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수원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왼쪽)이 환담을 마치고 수원시청을 떠나는 롱 디멍 주한캄보디아 대사에게 인사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11일 오후 집무실에서 롱 디멍 대사를 접견하고, 작별 인사를 나눴다. 2016년 5월 주한캄보디아 대사로 부임한 롱 디멍 대사는 5년 임기를 마치고 9월 10일에 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우리 시는 2004년 시엠립주와 국제자매도시결연을 체결하고, 17년 동안 학교 설립, 주택개량 사업 등 많은 지원사업을 추진했다”며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캄보디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수원시와 맺은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길 바란다”며 “시엠립주 ‘수원마을’에서 지난 14년간 추진한 지원사업 내용을 담은 백서를 제작 중인데, 완성되면 꼭 보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델타변이 확산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캄보디아의 높은 백신 접종률과 성공적인 방역이 인상적”이라고 호평했다.

 

롱 디멍 대사는 “한국이 신남방정책을 펼치면서 캄보디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특히 수원시가 시엠립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며 “수원시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마음에 담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수원시가 기부해주신 재활용 청소 차량은 시엠립주에서 잘 사용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수원시는 캄보디아 시엠립주와 2004년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시엠립주에서 가난한 지역인 프놈끄라옴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해 6월, 프놈끄라옴에 ‘수원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수원마을 선포식’을 열었다.

 

마을 입구에 ‘수원마을’이라는 한글 표지판이 있고, 수원시가 지원해 건립한 모든 건물 앞에는 캄보디아어와 한글이 함께 적힌 표지판이 세워졌다.

 

공동우물, 공동화장실, 마을회관, 소각장, 학교 등 기반 시설 건립을 지원해 주민들의 자립기반을 만들어줬다.

 

2016년 11월에는 수원마을에 ‘수원중·고등학교’를 준공했고, 수원중·고등학교는 2019년 11월, 고등학교 첫 졸업생 11명을 배출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6408
  • 기사등록 2021-08-12 10:34:4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