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산학협력 지원으로 반려동물 피부염 예방 사료 개발 성공 - 경희대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아크에 기능성 사료 첨가제 개발 지원 - 반려동물의 아토피 증상 완화를 위한 천연소재 조성물 개발 및 기술이전
  • 기사등록 2021-08-11 06:19:59
기사수정

경기도청

경기도 산학협력 지원으로 반려동물의 아토피성 피부염 예방과 완화에 효과가 있는 천연소재 첨가 사료가 개발됐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내 경희대학교 글로벌 의약품 소재개발 연구센터 박지호 교수팀은 반려동물의 아토피 증상 완화를 위한 천연소재 조성물 개발에 성공, 기업에 기술이전 뒤 사료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2018년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을 찾는 원인 중 피부염과 습진(6.4%)이 예방접종(11.5%)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할 만큼 아토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큰 고민이다.

 

피부염질환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증상이 더 악화되고 고통스러워진다.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아토피 피부염 약은 완치약이 없으며, 일시적인 효과는 있으나 내성이 금방 생겨 장기적 치료가 어렵다. 또한 간에 대한 독성이 염려되고 동물병원에 자주 내원해야 하므로 반려동물 보호자의 진료비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연소재에 의한 질환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온 박지호 교수팀은 피부에 바르는 형태보다 사료에 첨가해 아토피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천연소재 활용 치료법에 주목했다.

 

동물실험 결과 어성초 등 천연소재 조성물을 먹인 실험쥐는 대조군에 비해 표피층 두께가 42% 줄었고 가려움증 평가에서도 단위시간당 긁는 횟수가 2배 이상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개별 천연소재들이 가지고 있는 독성 등의 부작용도 최대 절반 이하로 감소시켜 사료 첨가제로서의 활용가능성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된 기능성 천연소재 조성물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어, 기존의 아토피 처방제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천연소재 조성물의 제조법과 사료첨가제로의 활용가능성에 대한 지식재산권의 확보가 쉬워 반려동물의 간식, 영양제 등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려동물 사료 전문업체인 ㈜아크는 박지호 교수팀으로부터 천연소재 조성물 개발 원천기술을 기술이전 받아 기능성 사료로 제품화시켜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해당 제품으로 연간 2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이 어려서 어미와 분리되는 등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겪게 되는 수면장애를 완화시켜주는 활성을 가진 천연소재 조성물 개발도 성공해 생리활성 테스트 후 ㈜아크에 추가로 기술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서용 도 과학기술과장은 “반려가구가 늘어나면서 건강관리 등 국내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대학이 보유한 연구인력과 기술력을 활용해 도내 펫푸드 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은 연구개발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모델로 관련 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지원되는 도비는 52억7천만 원으로 센터 당 5억1천만 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를 비롯한 10곳의 센터가 활발히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6393
  • 기사등록 2021-08-11 06:19:5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2.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3.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4.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5.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