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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신천권 원도심 주차난, 거주자 우선주차제로 푼다 - 오는 8월부터 문화마을로 일원 9개통 지역에서 시범실시
  • 기사등록 2021-06-25 12: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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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가 원도심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도입한다.

 

거주자우선주차제_주차방해를 위한 적치물을 설치한 모습

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문화마을로 일원 9개통 지역 내 423면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모니터링을 실시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대야ㆍ신천권 원도심 전역으로 확대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거주자 우선주차제 시행을 위해 센터는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지난해 7월부터 2주간 대야ㆍ신천권 주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거주자 우선주차제 시행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거주자우선주차제_문화마을로 일원 시범지역 위치도

조사 결과, 사업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70%로 나타나 거주자 우선주차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10월에는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실시하고 있는 경기도 수원시와 광주시를 방문해 제도 정착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들었고, 12월에는 관례 조례를 개정함으로서 시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센터는 제반사항을 마련한 후, 제도 적응 기간과 행정적 부담 완화를 위해 지리환경적으로 부담이 적고, 주민공동체가 활발한 지역인 문화마을로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문화마을로 주변의 경우 야간이나 공휴일에 무료 개방하는 공영주차장이 2곳 있고, 공공기관부설주차장과 민간시설을 주민들에게 ‘나눔주차장’으로 개방하기 위해 협의 중인 시설들도 여러 곳 있어 시범지역으로 적합한 여건을 갖고 있다.

 

6월 25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전반적인 시행계획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신청자 접수와 선정에 들어간다.

 

우선주차 차량은 주차요금(1만5,000원~2만원)을 선납한 후,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해당 면에 대한 권한을 갖는다. 해당 면에 대한 불법주차 차량은 시에서 마을관리기업과 협업해 관리한다. 특히 골목길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 앞 주차면은 ‘상가주 우선주차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거주자 우선주차제 시행으로 주차질서가 확립되고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갈등도 일정부분 해소될 것”며 “내년 대야ㆍ신천권 원도심 전체로 확대(약 2,100면)할 경우, 연간 약 4억 원의 세수증대와 지역주민 고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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