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지난 3월 3일, 고양시에 낭보(朗報)가 울렸다.

 

고양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에서 전국 유일하게 선정된 것이다. 이로써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연면적 6,219㎡규모의 지식재산(IP) 산업 단지가 들어서게 됐다.

 

고양시, 올해 4차산업 관련 공모사업 7개 잇단 선정_IP융복합클러스터 조성대상지 위치도

고양시는 미래산업 성장을 위해,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만 8개의 미래산업 관련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확보한 국·도비는 243억 원이다.

 

이러한 공모사업 선정결과를 바탕으로, 고양시는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지능형 IoT를 이용한 환기시스템을 지원한다. 또한 고양시에 위치한 항공대학교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빅데이터를 이용한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중소기업에게도 빅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아쿠아 스튜디오에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이용한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영세사업자를 위한 스마트 슈퍼 지원사업도 시행된다. 대화도서관에는 미디어 창작공간이 조성된다.

 

고양시, 올해 4차산업 관련 공모사업 7개 잇단 선정_안전관리시스템 대시보드 예시

이재준 고양시장은 “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 지원은 시의 재정부담을 줄이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수 있게 해준다”며,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 등 고양시의 미래산업 자족단지와 새롭게 시행될 미래기술 공모사업을 연계해, 고양시가 미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했다.

 

또한 “미래산업 관련 공모사업 외에도 2021 방과후 초등돌봄시설 설치사업 등 5개 사업이 추가로 선정됐으며, 1개 사업은 심사 중, 1개는 신청 예정”이라며, “모두 선정될 경우 올해 확보하게 될 국·도비 총액은 348억 원으로, 고양시는 공모사업 선정을 통한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국·도비 142억 원을 지원받아 대화동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 지하1층·지상5층 규모의 IP(지식재산)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IP융복합 클러스터에서는 K-팝 콘텐츠를 비롯해 방송·영상·웹툰·출판 등의 지식재산관련 산업이 들어선다.

 

사업 대상지 인근에는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등 대규모 자족시설이 올해 줄줄이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GTX-A노선 신설·인천2호선의 일산서구연장 등 교통 인프라도 뛰어나다.

 

고양시는 이러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지식재산(IP)의 창작부터 유통·소비뿐 아니라 타장르 산업 연결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의 지식재산이 다른 장르로 연쇄 파생되는 가치 사슬의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시는 2028년까지 1,8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600건의 IP발굴과 협업 지원, 3억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등의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능형 IoT 환기시스템 설치사업’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능형 IoT 환기시스템’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수집된 사용자의 상태와 실내·외 환경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 유해공기를 정화시켜주는 장치이다.

 

시는 국비 18억 원 을 포함, 총 22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요양원·양로원·어린이집 등 코로나19로부터 취약한 시설에, 스마트 마스크 2,200개와 자동 환기시스템 1,06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고양시에 위치한 항공대학교도 드론·전기차 등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공간으로 바뀐다.

 

고양시와 항공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주관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공모 사업’에 참여, 국·도비 57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앞으로 ▲고양시 관내 산하기관과 연계사업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과 산학협력 체결 ▲고양시 4차 산업관련 청년 디지털 뉴딜 교육 및 청년 창업지원 사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양시에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고양빅데이터플랫폼‘BIGTORY(빅토리)’가 있다.

 

시는 고양빅데이터플랫폼‘BIGTORY’가 가진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활용해, 올해 2개의 빅데이터 관련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우선 고양시는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 국·도비 15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양시는 연말까지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은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수집된 진동, 기울기, 균열 등 위험정보를 고양빅데이터플랫폼‘BIGTORY’를 통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분석결과 붕괴와 같은 비상상황 발생이 우려될 경우, 고양시 시민안전센터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조기경보시스템 등을 통해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응을 진행할 수 있다.

 

고양시는 급경사지, 교량, 공공시설물, 문화재 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노후시설물 146개소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는 지난달 9일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선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전문기업 5개를 선정해, 관내 25개 중소기업에게 빅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을 지원해줄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에게 지속적인 빅데이터 제공을 위해 고양빅데이터플랫폼‘BIGTORY’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에 위치한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에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고양시는 ‘2021 경기도 VR/AR 공공서비스 연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영세 슈퍼마켓 사업자들을 위해 ‘스마트슈퍼 보급사업’도 진행한다. 무인점포에 필요한 보안 시설을 갖추고 밤에는 사람 없이 운영하는 스마트슈퍼는 1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이에 관내 25개소 슈퍼마켓에 각각 국비 500만 원 시비 200만 원 등 7백만 원을 지원해 스마트슈퍼 전환을 돕는다.

 

대화도서관에는 시민들이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체험할 수 있도록 28㎡규모의 미디어 창작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2021년 스마트 K-도서관지원 사업’에서 선정되어 국비 2,500만원을 확보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5715
  • 기사등록 2021-04-30 13:25:3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2.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3.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4.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5.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