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저소득층 독거노인 200가구에 전기요금 할인 위한 ‘개별 전력량계’ 무료 설치 - 다가구 주택 등에 거주해 한전 고객번호가 없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가구 대상 개별 전력량계 설치 - 개별 전력량계 사용하면 한전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 될 수 있어 - 연간 전기요금 20만원 절감 가능
  • 기사등록 2021-04-27 13:34:40
기사수정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폭염 때 무료 에어컨이 있어도 전기료 문제로 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 확대를 위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개별 전력량계’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전력량계는 주택의 전기 소비량을 측정하는 장치다.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 월 최대 2만 원까지 전기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전기요금 복지할인 제도’를 운영 중이다.

 

문제는 다가구 주택 등에 살고 있어 하나의 전력량계를 여러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복지할인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개별 한전 고객번호가 없어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에 도는 한전고객번호가 없는 전력량계 공동사용가구 중 ▲1순위 :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 수혜대상 가구 ▲2순위 :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의료, 주거 순) 중 독거노인가구 ▲3순위 : 차상위계층(한전 전기요금 할인대상) 중 독거노인가구 순으로 200가구를 선정, 도비 2억 원을 투입해 ‘개별 전력량계’를 무료로 설치한다.

 

도는 5월 중 올해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 대상 705가구에 대해 ‘개별 전력량계’ 설치 희망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200가구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여기서 200가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각 시·군을 통해 2순위에서 나머지 가구를 선정하고, 거기서도 마감되지 않으면 3순위 중 잔여 가구를 선정한다.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은 도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가구에 냉방기기(벽결이형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고양(30), 성남(60), 화성(60), 남양주(45), 안양(50), 평택(65), 시흥(45), 의정부(40), 김포(27), 광주(30), 하남(20), 오산(20), 양주(65), 이천(10), 구리(25), 안성(3), 포천(45), 양평(20), 여주(45) 등 19개 시·군 705가구다.

 

개별 전력량계 설치로 도는 연간 20만 원 정도 독거노인들의 전기료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섭 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에너지취약계층의 경우 대부분 임대(월세)거주형태가 많아 한전 전기요금 할인 대상자임에도 복지할인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사업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고양시 등 11개 시·군 독거노인 26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전력량계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5688
  • 기사등록 2021-04-27 13:34:4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2.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3.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4.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5.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