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올해도 군복무 청년을 위해 ‘경기청년 상해보험’ 상시 운영 - 올해 1월 15일부터 군복무 중 발생한 상해, 질병으로 인한 수술 1건 당 보험금 지급액 20만원으로 상향, 폭발이나 화재, 붕괴로 인한 상해사망·후유장해 발생도 보장 항목에 추가
  • 기사등록 2021-01-20 10:13:18
기사수정

# 현역 복무 중인 만 21세 A씨는 부대 내 일과 도중 손가락이 골절돼 치료를 받게 됐다. 선임에게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보험금을 신청해 보라는 말을 듣고 퇴원하는 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보험금을 신청했다. 며칠 후 보험금을 지급받은 A씨는 “받은 보험금으로 다음 휴가 때 물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경기도에 살고 있는 군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군인이 거주지와 상관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제 전역을 눈앞에 둔 만 25세 B씨는 작년에 훈련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종양 진단을 받았다. 민간 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하고 회복될 때까지 입원을 하느라 병원비가 많이 나왔다. 이에, B씨의 어머니는 B씨가 퇴원하자마자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보험금을 신청해 총 300여만 원을 받았다. B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군복무 중 아픈 것도 서러운데 병원비까지 많이 들게 돼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그러나 경기도에서 지원을 받게 돼 위로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국방의 의무 수행 중인 청년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 확충과 심리적·육체적·경제적 어려움 지원을 위한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지원 사업’이 올해도 진행된다. 2018년 11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 도입 이래 4년째다. 군복무 상해보험 홍보 이미지 (자료=경기도)

경기도가 국방의 의무 수행 중인 청년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 확충과 심리적·육체적·경제적 어려움 지원을 위한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지원 사업’이 올해도 진행된다. 2018년 11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 도입 이래 4년째다. 

 

도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군 장병 청년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군복무 기간 상해 종류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혜택을 받고 있는 도내 청년만 10만여 명에 이른다.

 

올해부터는 군복무 중 발생한 상해나 질병으로 인해 수술을 할 경우, 건당 보험금 지급액이 기존 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오른다.

 

여기에 군복무 특성 상 발생 가능성이 높은 폭발이나 화재, 붕괴로 인한 상해사망과 후유장해 발생 시엔 최대 2천만 원까지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올해 새로 적용되는 사항은 1월 15일 이후 발생한 상해 또는 질병에 대한 청구 건부터 적용된다.

 

이 밖에 ▲상해·질병사망 시 3,000만원 ▲상해후유장해 시 최대 3,000만원 ▲질병후유장해 시 최대 3,000만원(장해지급률 80% 이상) ▲입원일당 3만5,000원(180일 한도) ▲골절·화상 진단금 25만원 등이 보험금으로 지급된다. 2018년 11월 이후 경기청년이 군복무 기간 중 질병·상해를 당했다면 지급사유 발생일로부터 3년 내에만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육군, 해군, 공군에 의무 복무 중인 장병뿐 아니라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의무해양경찰, 의무소방원 등도 모두 포함된다. 단 사회복무요원 등의 보충역, 직업군인은 소속기관에서 단체보험이 가입돼 있어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금 청구는 경기청년 상해보험 전용콜센터에 연락해 구비서류를 확인한 후 접수하면 된다. 이후 보험 약관에 따라 심사를 거쳐 보험금이 지급된다.

 

한편, 도는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을 통해 지금까지 총 30억7,0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약 89%의 청년이 사업 전반에 만족했을 뿐만 아니라 지속 시행에는 95.6%가, 전국 확대에는 90.5%가 찬성한 바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5031
  • 기사등록 2021-01-20 10:13:1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