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11.2% 줄어든 가운데 내수가 5.8% 늘어났으나, 수출은 21%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351만대로 전년대비 11.2% 줄었다. 코로나19에 따른 판매위축과 부품조달 차질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생산량이 19.8% 줄었으나 하반기에는 신차 수출효과 등으로 2.2% 감소하는데 그쳤다.
특히 상반기에는 기아 소하리 공장과 기아 광주2공장 등에서 조업이 일시 중단된 영향이 있었다.
국가별 생산순위는 2019년 7위에서 지난해 5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11.2% 줄어든 가운데 내수가 5.8% 늘어났으나, 수출은 21% 줄었다. (사진=경기인뉴스 자료실)세계 10대 차 생산국 중에서는 중국(-3%)을 제외하면 가장 작은 감소율을 보였다. 인도는 33.4% 감소했고 독일도 28.2% 줄었다. 미국은 20.8%, 일본은 17.5% 감소했다.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 등 내수활성화 정책과 신차출시로 전년대비 5.8% 증가한 189만대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인도는 차 판매가 31.1% 줄었고 프랑스도 21% 감소했다. 미국(-16.9%)과 일본(-13%), 중국(-2.9%)도 내수가 부진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21.4% 감소한 189만대를 기록했다. 세계 각국이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금지명령을 내리면서 자동차 수출도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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