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두순 출소에 안산시·법무부, 겅·겸 등 대비책 마련...cctv 설치 확대·24시간 운영 방범초소 설치 - 7년간 위치추적 전자발찌 착용, 전담 보호관찰관의 24시간 1대1 밀착감시 받아야
  • 기사등록 2020-12-11 17:43:10
기사수정

윤화섭 안산시장이 10일 조두순 출소에 앞서 시민 안전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법무부와 검·경, 안산시가 재범을 막기 위한 촘촘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11일 안산시과 관할경찰서는 조두순 거주지 반경 1㎞ 이내 지역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골목 곳곳에 반사경·비상 안심벨·폐쇄회로(CC)TV 등 방범 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조두순 주소지 출입구가 보이는 곳에 방범초소를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에 들어간다. 


거주지 주변 30곳의 야간조명 밝기를 높이고 신규 채용한 무도 실무관 6명을 포함한 12명을 24시간 순찰조로 투입하기로 했다. 


기동순찰대와 경찰관기동대, 아동안전지킴이 등 가용 경력을 활용해 순찰을 늘리고 등하굣길 안전 활동도 강화한다.


안산시 윤화섭 시장은 지난 10일 담화문을 통해 “가해자의 거주 예정지 및 예상되는 활동범위를 중심으로 다양한 대책을 수립해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법무부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출소 후 7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전담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는다. 


전담 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이 외출하면 즉시 이동 경로를 확인한다.

조두순은 이동 동선을 비롯한 매일 생활계획을 작성해 보호관찰관에 주례보고해야 한다. 보호관찰관은 매일 불시에 조두순을 찾아 생활계획을 지키는지도 점검한다. 왜곡된 성 의식 개선을 위한 전문 치료프로그램과 알코올 치료 등도 받게 된다.

조두순은 검찰이 법원에 신청한 특별준수 사항도 지켜야 한다.

검찰은 지난 10월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일정량(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음주금지 ▲피해자·아동보호시설 접근금지 ▲심야 시간대 외출제한 등의 내용이 담긴 특별준수 사항을 추가 신청했다. 법원의 결정은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4772
  • 기사등록 2020-12-11 17:43:1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교육청, 2025 경기 중등 탐구수업공동체 발대식’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6일 ‘2025 경기 중등 탐구수업공동체 발대식’을 개최한다. 깊이있는 수업 비전 공유로 질문과 탐구, 토론 중심의 교실수업 혁신 분위기 확산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도교육청은 교사가 학생의 사유 능력을 키우고 성장 중심의 교육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질문과 탐구, 토론 중심 수업 역량 강화에 다양.
  2. “재난지원금이 숨겨진 빚으로”… 이혜원 의원, 이재명 前 지사 행정 강도 높게 비판 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은 민선7기 당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집행한 재난지원금 정책에 대해 “경기도의 미래세대에 재정 부담을 전가한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의원은 2021년 전 도정이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 재난지원금에 대해, “도민 세금 부담과는 무관하다”는 당...
  3. 크리스토퍼 20대 총동문회, 단양 느티나무학교에서 야유회 성료 크리스토퍼 20대 총동문회(총동문회장 문경옥)는 지난 4월 19일(토), 충청북도 단양군 어상천면에 위치한 느티나무학교에서 총동문 야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야유회는 “응답하라 크리스토퍼! 우리 함께 학교 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동문 간의 우애를 다지고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되었으며, 다양한 레크리에...
  4. 화성도시공사, 승하차 안전도우미 활동으로 현장 중심 교통약자 배려 실천 화성도시공사(사장 한병홍, 이하 HU공사)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와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위한 승‧하차 안전도우미 활동을 성공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과 교통복지 증진이라는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것으로, 발안 만세시장 장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