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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취임 1주년 맞아 성남중앙시장 등 방문 - “도민과의 약속 지켜야한다는 초심으로 왔다”
  • 기사등록 2015-07-02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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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취임 2년차 첫 일정으로 1년 전 첫 공식일정을 가졌던 성남중앙시장 재건축 현장을 다시 찾아 사업진행상황을 살펴봤다. 초심을 다지겠다는 의미다.

 

 

남 지사는 취임 후 첫 안전사고가 일어났던 판교 환풍구 사고 현장도 방문해 장마철에 대비한 안점점검을 강조하기도 했다.

 

남경필 지사는 1일 오전 10시 40분 성남중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성남중앙시장은 제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도지사가 된 후 첫 행보를 했던 뜻깊은 곳”이라며 “도와 시가 힘을 합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협력과 연정의 장소이기도 하고, 도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초심을 다지기 위해 이곳을 다시 찾았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앞에 있던 건물이 없어지고 사업이 진행되는 것을 보니 너무 기쁘다.”고 밝힌 후 “이런 일은 저 혼자 할 수 없다. 도의회와 힘을 합해야 가능하다.”고 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성남중앙시장은 2006년 화재로 일부 건물이 소실되고, 일부 건물은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 최하등급인 E등급으로 지정되면서 철거와 재건축이 시급했던 곳이다. 남 지사는 지난해 7월 1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성남중앙시장을 찾아 성남시, 중소기업청과 재건축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었다.

 

1년 만에 다시 찾은 성남중앙시장은 현재 재건축을 위한 건설사업 관리용역이 진행 중이며 2016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중앙시장은 지하 1층, 지상 7층의 현대식 시장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지난해 시책추진보전금 18억 4,700만 원을 중앙시장에 지원했었다.

 

중앙시장 상인회와 간담회에 나선 남 지사는 “이곳은 지난 1년 동안 시책추진금을 가장 많이 드린 곳”이라며 “마무리하는 데 돈이 400억이나 든다. 도와 시, 국가가 힘을 합해서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남 지사에게 경기도의 메르스 긴급특별자금지원이 시장상인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젊은 상인들을 육성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남 지사는 간담회 이후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부대찌개 재료와 배추, 과일 등을 구입했다. 남 지사의 중앙시장 방문에는 심기보 성남부시장과 박창순, 조광주, 방성환, 윤은숙 경기도의회 의원이 함께했다.

 

남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10시 판교 환풍구 사고가 일어났던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유스페이스몰 야외광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현장방문을 시작한 남 지사는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돌아가신 분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좋은 길”이라며 “비도 오고 장마철이 시작되는데 사고가 있을 만한 곳이 없는지 일제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탄탄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10월 판교 환풍구 사고 발생 당시 독일을 방문 중이던 남 지사는 급거 귀국해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모든 안전사고의 최종책임은 경기도지사인 저에게 있다.”며 사고수습에 나선 바 있다. 남 지사는 유족을 위로하고 장례와 보상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조기 타결을 이끌어내며 사고 수습의 모범적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경기도는 판교 환풍구 사고 발생 이후 12월 31일까지 70일간 도내 환풍구와 맨홀, 소규모 공연장, 야외축제장 등 18개 분야 263,728개 안전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한 바 있다.

 

남 지사의 판교 환풍구 방문에는 심기보 성남부시장과 이태호, 이영희, 방성환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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