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CGI,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법적 제동 - 산업은행의 한진칼 유상증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
  • 기사등록 2020-11-19 10:18:52
기사수정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은 난관이 거듭될 전망이다. 결국에는 지분싸움으로 번지면서 법적 소송으로 가고 있다.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강성부 펀드(KCGI)가 법적 행동에 나섰다. 산업은행의 한진칼 유상증자에 대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제기했다. 


KCGI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6일 졸속 결정된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 한진칼 이사회가 현재의 지분구도를 크게 변동시키는 내용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데에 대해 오늘 법원에 긴급히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은 난관이 거듭될 전망이다. (사진=대한항공)지난 16일 산업은행은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증자(5000억원)와 교환사채 인수(3000억원) 방식으로 총 8000억원을 투입하고, 이 자금을 발판 삼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뒤 양사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2년여에 걸쳐 경영권 분쟁을 펴온 KCGI에 악재다. 


KCGI는 보도자료에서 "이 거래에 따른 모든 자금부담은 산은이 집행하는 국민의 세금과 국민연금을 비롯한 대한항공의 일반 주주들의 주머니에서 충당된다"며 "정작 조원태 회장은 자신의 돈은 단 한푼도 들이지 않고, 산은을 백기사로 맞이해 경영권을 공고히 하게 된다"고 반박했다.


결국 KCGI 측이 법적 반발에 나서면서 산은과 한진그룹의 국적 항공사 인수합병 시도는 장애물을 마주하게 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4606
  • 기사등록 2020-11-19 10:18:5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설] 교통망 개선에 박차 가하는 오산시, 시민 체감도 높여야 [사설] 교통망 개선에 박차 가하는 오산시, 시민 체감도 높여야경기인뉴스 대표 홍충선 오산시가 교통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지도 23호선 4차로 확장, 오산~화성 정남 구간 도로 개선, 남사진위IC 서울 방향 진출입로 신설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
  2. 경기도의회,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 이천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안」이 4월 14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제1차 건설교통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이 조례안은 도내 화물차 운수종사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며, 만성적인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3. 경기도교육청, 2025 경기 중등 탐구수업공동체 발대식’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6일 ‘2025 경기 중등 탐구수업공동체 발대식’을 개최한다. 깊이있는 수업 비전 공유로 질문과 탐구, 토론 중심의 교실수업 혁신 분위기 확산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도교육청은 교사가 학생의 사유 능력을 키우고 성장 중심의 교육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질문과 탐구, 토론 중심 수업 역량 강화에 다양.
  4. “재난지원금이 숨겨진 빚으로”… 이혜원 의원, 이재명 前 지사 행정 강도 높게 비판 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은 민선7기 당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집행한 재난지원금 정책에 대해 “경기도의 미래세대에 재정 부담을 전가한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의원은 2021년 전 도정이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 재난지원금에 대해, “도민 세금 부담과는 무관하다”는 당...
  5. 크리스토퍼 20대 총동문회, 단양 느티나무학교에서 야유회 성료 크리스토퍼 20대 총동문회(총동문회장 문경옥)는 지난 4월 19일(토), 충청북도 단양군 어상천면에 위치한 느티나무학교에서 총동문 야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야유회는 “응답하라 크리스토퍼! 우리 함께 학교 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동문 간의 우애를 다지고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되었으며, 다양한 레크리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