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협, 독감 백신 안전성 입증될 때까지 예방접종 유보해야 - 상온노출 백신, 줄 잇는 사망 보고 등 국민 불안감 커져
  • 기사등록 2020-10-23 09:55:32
기사수정

대한의사협회가 22일 독감 백신의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예방접종을 잠정 유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22일 독감 백신의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예방접종을 잠정 유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현재 독감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있다"며 "이에 대한 명확한 입증을 위해 1주일 간 예방접종 사업을 잠정 유보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국민의 예방접종 거부 움직임과 일선 의료기관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백신 접종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 13~18세 어린이 백신 유통 중 상온 노출에 따라 접종이 일시 중단된 바 있으며 일부 백신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접종 후 사망보고가 줄을 잇고 있어 독감 백신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는 것이다.

의협은 "독감 백신의 안전성 근거를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며 “백신 제조 공정, 시설, 유통, 관리 전반의 총괄 점검을 실시하고 사망자의 신속한 부검, 병력조사 등을 통해 백신 접종과 인과성을 의학적으로 철저히 검증해 독감 예방접종의 안전성 근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사망과 독감 백신의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아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자는 23일 오전 9시 현재 누적 29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4402
  • 기사등록 2020-10-23 09:55:3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2.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3.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4.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5.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