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9건으로 늘었지만...질병관리청, "예방접종사업 중단할 상황 아니다" - 경기도에서도 2명 사망...이상반응 신고도 431건 달해
  • 기사등록 2020-10-21 17:52:02
기사수정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21일 현재까지 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인과관계가 파악되지 않아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경기인뉴스 자료사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21일 현재까지 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인과관계가 파악되지 않아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오후 질병관리청에서 '독감 백신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21일 오전까지 보고된 총 6건의 사망사례에 대해 논의했으나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중 7건에 대해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라면서 “또 같은 날짜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백신의 제조번호로 접종받은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망 사례 중 2건은 아나필락시스(특정 식품과 약물 등의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분,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며, 나머지 신고사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부검 결과와 의무기록 조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감 백신 접종 이상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건수도 10월20일 기준 총 431건에 달했다.  국소 반응이 111건, 알레르기 119건, 발열 93건, 기타 104건이었다.


한편 경기도에서도 21일 광명시와 고양시에서 2명이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4391
  • 기사등록 2020-10-21 17:52:0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