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0 국정감사] “경기도, 정부 투기과열지구 지정 반대하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검토는 모순” - 박완수 의원, "정부, 지방정부가 부동산 문제 규제로만 해결하려고 하면 풍선효과 등 시장 더욱 왜곡될 것"
  • 기사등록 2020-10-19 14:27:05
기사수정

경기도권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경기도가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국민희힘 의원 이 경기도의 행정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 (사진=경기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경기도권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경기도가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 이 경기도의 행정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적은 박완수 의원실이 지난 10월, 경기도에 김포, 파주 등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추가지정 등에 대해 공식 의견을 물었고 이에 경기도가 회신한 의견서 내용에 따른 것이다.

 

지난 17일, 경기도가 박완수 의원실에 서면으로 답변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현실적으로 역세권 주변, 최근 준공된 아파트, 생활환경이나 교통이 우수한 한정된 지역에서만 가격상승 현상이 있기때문에 시·군 단위의 광범위한 지정은 문제이며, 지정 구역을 세분화시키면 주택가격 안정과 주민 불편·재산권 침해 논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지적 주택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정구역을 현행 시‧군‧구 단위에서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 필요가 있다"고 공식 답변했다.

 

박완수 의원은 “국토부가 시군구 단위로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하는 데에 대해 주민의 불편과 재산권 침해 논란 등을 사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경기도가 경기도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정부와 지방정부가 동시에 부동산 문제를 규제로만 해결하려고 하면 풍선효과 등 시장이 더욱 왜곡될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4363
  • 기사등록 2020-10-19 14:27:0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2.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3.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4.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