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의원·국회의원 상가소유주 29명...상가임대료 인하 직접 실천해야 - 진보당 경기도당, '경기도의원 및 경기도 국회의원 상가 소유 분석 발표 기자회견' 열어
  • 기사등록 2020-10-13 11:17:39
기사수정

진보당 경기도당은 13일 오전 경기도의회 앞에서 '경기도의원 및 경기도 국회의원 상가 소유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원·경기도 국회의원 중 29명이 건물주로 임대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박영신 기자)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진보당 경기도당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상가 세입자들을 위해 경기도의원과 국회의원 등이 먼저 임대인 인하를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당은 13일 오전 경기도의회 앞에서 '경기도의원 및 경기도 국회의원 상가 소유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원·경기도 국회의원 중 29명이 건물주로 임대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도당의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의원 가운데 21명(더불어민주당 19명, 국민의힘 2명)이 건물주이며 국회의원 중에서는 총 8명(7명, 1명)이 건물주이다. 

 

가장 많은 건물을 소유한 의원은 김철민 국회의원으로 총 16억7900만원 상당의 근린생활시설을 보유해 신고가액 기준 1위를 기록했다. 또 박재만 도의원(15억3100만원)과 김종배 도의원(13억9200만원)도 높은 액수의 상가와 근린생활시설을 소유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이에 경기도당은 “코로나19로 최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상황은 날로 악화됐는데도 건물의 임대료는 그대로인 상황에서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9월24일 임차인의 감액청구권 등이 담긴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감액 기준도 비율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기도당은 “자영업자들의 임대료 감면을 위해 고위공직자부터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은 ‘착한 임대료 운동’이나 ‘무늬만 보호법’으로 생색내기할 것이 아니라 민주당 건물주 의원들이 임대료를 인하하는 직접적인 실천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경기도당은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이 진정으로 민심을 대변하고 자영업자들의 아픔을 해결하려 한다면 본인들부터 상가 임대료 인하에 앞장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4310
  • 기사등록 2020-10-13 11:17:3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교육청, 2025 경기 중등 탐구수업공동체 발대식’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6일 ‘2025 경기 중등 탐구수업공동체 발대식’을 개최한다. 깊이있는 수업 비전 공유로 질문과 탐구, 토론 중심의 교실수업 혁신 분위기 확산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도교육청은 교사가 학생의 사유 능력을 키우고 성장 중심의 교육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질문과 탐구, 토론 중심 수업 역량 강화에 다양.
  2. “재난지원금이 숨겨진 빚으로”… 이혜원 의원, 이재명 前 지사 행정 강도 높게 비판 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은 민선7기 당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집행한 재난지원금 정책에 대해 “경기도의 미래세대에 재정 부담을 전가한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의원은 2021년 전 도정이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 재난지원금에 대해, “도민 세금 부담과는 무관하다”는 당...
  3. 크리스토퍼 20대 총동문회, 단양 느티나무학교에서 야유회 성료 크리스토퍼 20대 총동문회(총동문회장 문경옥)는 지난 4월 19일(토), 충청북도 단양군 어상천면에 위치한 느티나무학교에서 총동문 야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야유회는 “응답하라 크리스토퍼! 우리 함께 학교 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동문 간의 우애를 다지고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되었으며, 다양한 레크리에...
  4. 화성도시공사, 승하차 안전도우미 활동으로 현장 중심 교통약자 배려 실천 화성도시공사(사장 한병홍, 이하 HU공사)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와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위한 승‧하차 안전도우미 활동을 성공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과 교통복지 증진이라는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것으로, 발안 만세시장 장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