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사해봤자 배달앱만 배불러... 배달 비용이 음식값의 30% - 음식주문 늘어도 소상공인들은 부담 늘어
  • 기사등록 2020-10-08 14:28:37
기사수정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음식 주문이 늘고 있지만 소상공인이 부담해야 하는 배달 비용이 음식값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배달 앱 3사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식당이 배달 앱을 통해 2만원짜리 음식을 주문받고 2㎞를 배달한 경우 식당의 수입은 1만3400∼1만4600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계산이면 음식값의 27∼33%가 배달 앱 수수료 비용 등으로 나간 셈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음식 주문이 늘고 있지만 소상공인이 부담해야 하는 배달 비용이 음식값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배민)식당이 배달 앱에 지급해야 하는 비용은 중개 수수료, 결제 수수료, 광고료 등이다.


현재 국내 주요 배달 앱 3개 가운데 A사는 15%(3000원), B사는 12.5%(2500원)의 건당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다. C사는 중개 수수료 대신 정액제 방식의 '광고료'를 받고 있는데 C사에 입점한 가게의 월평균 광고료는 27만원 수준이다.


특히 올해 1∼8월 C사에 입점한 서울시 소재 식당 주문 건수의 중간값(중위값)을 계산한 결과 월평균 주문 건수는 37건으로 집계돼 각 식당이 건당 7297원의 광고비를 지출한 꼴이라고 엄 의원실은 설명했다. 


이는 2만원의 음식값을 기준으로 3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여기에 식당은 중개 수수료와 별도로 결제 수수료 3%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고 소비자와 분담해 배달 비용도 부담해야 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4289
  • 기사등록 2020-10-08 14:28:3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2.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3.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4.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5.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