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신선식품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물가가 1.0% 상승해 6개월 만에 1%대로 올라섰다.
신선식품 물가는 21.5% 급등했고, 이를 포함한 농축수산물 가격이 13.5% 상승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20(2015년=100)으로 1년 전보다 1.0% 상승해 6개월만에 1%대에 올라섰다. 지난 3월(1.0%)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소비자물가는 올 1∼3월 1%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4월 0.1%, 5월 -0.3%로 내려갔다가 6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0.0%, 7월 0.3%, 8월엔 0.7%로 상승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20(2015년=100)으로 1년 전보다 1.0% 상승해 6개월만에 1%대에 올라섰다.(사진=통계청)지난달 물가 상승의 주요인은 농축수산물이었다.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부진한 농축수산물 가격이 13.5% 급등해 2011년 3월(14.6%)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공업제품 가격은 0.7% 하락해 전체 물가를 0.23%포인트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휘발류(-11.2%)와 경유(-15.9%), 등유(-14.1%) 등 석유류가 12.0% 급락했고, 전기·수도·가스도 4.1% 하락했다. 다만 가공식품 물가는 1.2%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반적인 수요 위축과 고교 납입금 지원 확대 등 정부 정책 영향으로 서비스 물가는 0.5% 오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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