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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약자도 안전하게 숲 즐기는 ‘무장애나눔길’ 물향기수목원에 조성 - 가장 인기 많은 ‘습지생태원’에 757m 규모로 조성
  • 기사등록 2020-09-28 14: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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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오산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에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이 어려운 이들도 편하게 숲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오산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에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이 어려운 이들도 편하게 숲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휠체어나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보행약자들이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2019년도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녹색자금 2억7,600만 원을 확보, 이를 포함한 총 4억6,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물향기수목원에 무장애나눔길을 만들었다. 


무장애나눔길은 물향기수목원의 상징이자 탐방객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많은 습지생태원에 757m의 길이로 조성됐다. 구체적으로 경사 8% 이하의 목재 데크길과 포장길을 조성하고, 보행약자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일정 구간에 휴게공간이 들어섰다.


특히 습지생태원은 5개의 연못이 있어 자연풍광이 좋고, 원시시대부터 생존한 메타세쿼이아, 관중 등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볼거리가 매우 다양한 곳이다.


물향기수목원의 연간 총 방문객 35만 명 중 약 38%(13만 명)가 보행약자로 그동안 숲속으로까지 접근이 힘들었지만, 이번 무장애나눔길 조성을 통해 휠체어와 유모차도 원시 숲길을 거닐 수 있게 됐다.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난 2006년 오산에 개원한 물향기수목원은 수령이 40년 이상 된 나무와 희귀식물 등 1900여종이 전시되어 있는 경기도 대표 수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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