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상공인·저소득층, 전기·가스요금 납부기한 연말까지 연장 - 산자부, '코로나 대응 기업 지원 추가대책' 발표
  • 기사등록 2020-09-15 16:04:52
기사수정

정부는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의 전기·가스요금 납부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사진=경기인뉴스 자료사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정부는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의 전기·가스요금 납부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또 산업단지 임대료를 50% 감면한다.


산자부는 성윤모 장관 주재로 15일 전라북도 군산 산업단지에서 '제2차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 대응 기업 지원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산업부는 ▲단기 위기 극복 ▲공공수요 창출 ▲수출 돌파구 마련 ▲업종별 맞춤형 지원 등 4대 주요 대책을 제시했다.

핵심은 전기·가스요금 납부유예와 산단 등의 임대료 감면을 통해 기업 부담을 덜어주는 단기 대책이다.

소상공인·저소득층의 전기·가스요금 납부기한을 연장한다. 전기요금은 소상공인 320만호와 저소득층 157만호의 10~12월분 요금을 내년으로 유예한다. 내년 6월까지 분할납부를 허용한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저압사용) 대상으로 한국전력이 요금 절감 컨설팅을 시행한다. 한전 지사 등으로 컨설팅 신청을 하면 각 한전지사가 소상공인 대상 계약전력 변경 상담을 해준다.


도시가스는 소상공인 69만호, 저소득층 136만호를 대상으로 9~12월분 요금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한다. 해당 기간 내야 하는 요금은 내년 6월까지 분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정부는 국가산단 입주 800개 중소기업의 임대료 9~12월분을 50% 감면해준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입주 중소기업의 1000개사의 임대료는 같은 기간 최대 100% 완화하기로 했다.


국가산단 입주기업의 임대료 감면 기간은 8월에서 12월로 연장한다. 한도는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한다. 9~12월 임대료 연체분 이자율을 12%에서 5%로 낮춘다.


성윤모 장관은 이날 "예기치 못한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면서 경기 반등이 지연되고 국민과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소상공인·중소기업과 섬유·뿌리 등 규모가 작고 재무 능력이 취약한 업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4166
  • 기사등록 2020-09-15 16:04:5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