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도민 제안 정책 아이디어 17건 정책 채택 - 화재 출동차량에 재난현장 영상전송 시스템 설치 등 2건 '노력상'
  • 기사등록 2020-09-01 15:15:12
기사수정

퇴원 전에만 신청 가능했던 위기가정 의료비 지원을 퇴원 후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17개 경기도민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된다. (사진=경기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퇴원 전에만 신청 가능했던 위기가정 의료비 지원을 퇴원 후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17개 경기도민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된다.


경기도는 최근 2020년 제3회 제안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17건의 제안에 대한 창안등급을 심사한 결과 ▲적극적 현장대응 및 현장지휘를 위한 재난현장 영상전송 시스템 구축(임수석, 임세환) ▲위기가정 긴급지원 의료비 지원 요청기한 퇴원전→퇴원전·후로 개선(최미영) 등 2건을 노력상에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노력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100만원이 지급되며 나머지 15건은 등외 수상자로 10~3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제안제도는 정부 및 지자체의 시책, 행정제도 및 행정운영의 개선에 관한 의견이나 구상을 도민 등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출하는 것으로, 국민제안 규정 및 공무원 제안 규정, 경기도 제안제도운영 조례에 근거해 운영하는 직접 참여제도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서면심사로 진행된 이번 심사에서는 국민신문고로 접수돼 지난 6~7월 실무부서가 채택한 보건복지분야 5건, 일반행정 4건, 건설도시 4건, 기타 4건 등 총 17건의 제안에 대한 창안등급을 심사했다. 

 

노력상에 선정된 ‘보건복지부 및 경기도의 긴급지원 의료비 지원신청 기간 개선’ 제안은 위기가정의 수술 및 입원비 등을 퇴원 전에만 신청할 수 있었던 규정을 퇴원 전 뿐만 아니라 퇴원 후까지로 신청하도록 개선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긴급의료비 지원제도를 몰라 기한 내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도 퇴원 후까지 신청기간을 늘려줌으로써 위기상황에 처한 어려운 도민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제안내용을 일부 보완해 신청기한을 퇴원 전과 퇴원 후 30일 이내로 변경해 실시하도록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변경협의를 거쳐 경기도형 긴급복지 지원사업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위원회에서는 기존에 채택하지 않았던 제안 중에서 숙성과정을 거친 제안 3건이 안건에 올라 심사를 받았다. 숙성은 제안자가 제기한 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에 대해 숙성단이 토론과정을 거쳐 다시 한 번 문제를 정의하고 올바른 개선방안을 찾는 과정이다. 

 

숙성된 제안은 ▲길고양이 급식소 시범 설치‧운영 ▲경기도 주택특별공급 기관추천 제도개선 ▲도내 시군간 장애인 이동편의 차량 이용 통합서비스 개선 등 3건이다. 3건의 제안은 경기도가 즉시 시행하거나 시군과 협의를 거쳐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방법 등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해 5월 제안숙성단을 공모해 도민, 전문가, 도의원, 공무원 등 177명의 제안숙성단을 위촉, 불 채택된 제안에 대한 숙성을 실시하고 있다. 숙성 채택제안의 상금은 제안자와 숙성과정에 참여자의 기여도를 위원회에서 평가해 산출된 기여도에 따라 상금을 배분해 지급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4076
  • 기사등록 2020-09-01 15:15:1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