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정책지원 위한 은행권 대출확대에 BIS 비율 하락 - 6월 기준(2분기) 재무건전성 지표인 BIS 총자본 비율은 14.53%
  • 기사등록 2020-08-31 14:15:28
기사수정


은행들이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기업들의 경영자금 지원 등을 위해 대출확대를 지속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기준(2분기) 국내 은행의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지표인 BIS 총자본 비율은 14.53%를 기록했다. 전분기의 14.72%에 비해 0.19%포인트 떨어졌다. 


이로써 은행권의 BIS 총자본 비율은 지난해 말부터 계속 하락 추세다.


BIS 총자본 비율은 은행의 자기자본을 위험 가중치를 곱한 자산으로 나눈 값의 비율이다. 이 비율의 하락은 위험자산이 자기자본보다 더 많이 늘었다는 뜻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기준(2분기) 국내 은행의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지표인 BIS 총자본 비율은 14.53%를 기록했다.(자료=금감원)실제 올해 2분기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은 4.1%로 총자본 증가율 2.8%를 웃돌았다. 2분기 기업대출이 48조6000억원 늘고 시장변동성도 확대돼 위험가중자산은 67조8000억원 증가했다. 


총자본은 이 기간 연결당기순이익(3조7000억원)과 증자(2조2000억원) 등을 합해 6조4000억원 늘었다.


개별 은행을 보면, 신한(15.49%)·하나(15.37%)·NH농협(14.84%)·우리(14.66%)·KB국민(14.39%) 등 주요 시중은행의 BIS비율은 14~15%로 안정적 수준을 보였다. 


2분기부터 바젤Ⅲ 최종안을 도입한 광주·전북 은행은 신용위험가중자산 규모 감소로 BIS비율이 올라갔다. 광주·전북 은행의 BIS비율은 각각 18.22%와 15.03%다.


코로나19 지원의 선봉에 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BIS 비율은 많이 떨어졌다. 산업은행의 6월 BIS 비율은 전분기(13.33%)에 비해 0.48%포인트 낮아진 12.85%로 집계됐다. 산업은행 BIS 비율이 12%대로 떨어진 건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수출입은행 6월 BIS 비율은 전분기 보다 0.3%포인트 낮아진 13.45%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4067
  • 기사등록 2020-08-31 14:15:2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2.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3.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천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국회도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