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상반기 세수는 줄고, 재정집행 규모 커지면서 재정적자 확대 - 관리재정수지 상반기 110조원 적자로 역대 최악의 적자폭
  • 기사등록 2020-08-11 14:03:00
기사수정

올해 상반기(1~6월)까지 거둬들이는 세금은 줄어든 반면, 재정집행 규모는 커지면서 재정적자 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상반기 중 세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조원가량 덜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각종 지원 사업 등으로 정부 지출은 31조원 이상 늘어났다. 


이 결과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상반기 110조원 적자로 역대 최악의 적자폭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2020년 8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총 수입은 226조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20조1000억원 줄었다. 


이 중에서 세수는 13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조3000억원 감소했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 수입이 13조5000억원 줄어 가장 크게 감소했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2020년 8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총 수입은 226조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20조1000억원 줄었다.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상반기 110조원 적자로 역대 최악의 적자폭을 기록했다.(자료=기재부)1~6월 총 지출은 31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조4000억원 늘었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고용보험기금 등에 따른 영향이다.


이에 따라 재정수지는 악화됐다. 올 1~6월 통합재정수지는 90조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51조5000억원 악화됐다. 관리재정수지는 110조5000억원 적자다. 


적자폭이 전년 동기 대비 51조원 커졌다. 199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상반기 누계 기준 최대 적자폭을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는 정부에서 거둬들인 재정 수입에서 지출을 뺀 것으로, 국가의 재정건전성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 지표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의 수지를 제외한 것을 말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3919
  • 기사등록 2020-08-11 14:03: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2.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3.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4.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5.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