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전용면적 40㎡ 미만 소형아파트값 4억 돌파 - 이달 기준 서울 소형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1380만원
  • 기사등록 2020-07-29 10:16:54
기사수정

서울시내 전용면적 40㎡ 미만 소형아파트 값이 평균으로 따져서 4억원 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1380만원으로, 처음 4억원을 돌파했다. 소형 아파트는 전용면적 40㎡ 미만을 기준으로 삼았다.


소형 아파트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나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외곽 지역에 몰려 있다.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기에 교통이 불편하고, 지은 지 30년 이상돼 주거여건도 불편하지만 이마저도 가격이 껑충 뛴 것이다.


준공 30년 된 도봉구 창동주공2단지 전용 36.1㎡는 이달 4일 4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5월 19일 3억5000만원(9층)에 거래된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에 6000만원이나 올랐다.


29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1380만원으로, 처음 4억원을 돌파했다. (사진=경기인뉴스 자료실)1987년 준공한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5차 전용 31.9㎡는 11일 6억6000만원에 실거래돼 지난달 10일 5억5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한달여만에 1억원 넘게 실거래가가 껑충 뛰었다.


지은 지 33년 된 구로구 구로동 주공2단지 전용 32.3㎡는 13일 4억7800만원에 계약됐는데 연초 3억85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1억원 가까이 집값이 올랐다.


서울 소형 아파트 평균에는 강남권 재건축 등 고가 아파트 매매가격도 반영됐다. 준공 37년이 넘은 강남구 개포동 삼익대청 전용 39.5㎡의 경우 7일 11억1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강남권에서는 10억원이 넘는 소형 아파트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처음 7억원을 넘겼다. 중소형 아파트 기준은 전용 40∼62.8㎡ 이하다.


소형 아파트값 상승 속도는 대형 아파트값이 오르는 속도보다 빨랐다. KB주택가격동향의 월간 면적별 평균 매매가격을 비교해보면 서울의 소형 아파트값은 작년 말부터 7월까지 13.3% 올랐고 중소형은 12.4% 상승했다. 이어 중형(62.8∼95.9㎡) 10.0%, 중대형(95∼135㎡) 9.4%, 대형(135㎡ 이상) 6.2%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3819
  • 기사등록 2020-07-29 10:16:5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