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경필 경기도지사, “메르스 의료체계 동네 병·의원과 약국으로 확대" - "의사회 약사회 협력 통해 동네 병·의원과 약국 동참 이끌어내겠다" 강조
  • 기사등록 2015-06-19 09:10: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재 도가 구축하고 있는 민·관 의료 네트워크의 범위를 동네 병·의원과 약국의 협력을 통해 모니터링 그물망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산발적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는 주민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의료기관 중심의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르스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동네 병·의원과 약국의 협력으로 실핏줄 같은 촘촘한 방역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들을 메르스 치료 네트워크로 끌어들일 수 있는 도 차원의 시스템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남 지사가 밝힌 동네 병·의원과 약국 네트워크 참여 방안은 메르스 증상자 조기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 지사는 “삼성서울병원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도민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분들이 약국이나 의원을 방문했을 때 이상증후 발견 시 신속하게 41개 경기도 메르스 외래거점병원으로 연결하는 매뉴얼을 만들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구상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어 “증상자가 동네 병·의원이나 약국을 찾았는데도 대처 미흡으로 일을 키우는 것을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메르스 환자 기피현상이 있다며 이들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사회와 약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경기도는 이미 40여개 대형병원의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의료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경험이 있다. 긍정적 방식을 통해 동참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지사는 다른 지역에서 메르스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큰 틀에서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남 지사는 “국가적 위기가 왔고, 다른 지역에서 수용이 안 되면 경기도 차원에서 협력할 생각이 있다.”면서 “모든 결정은 경기도 의료위원회를 포함한 전문가들의 결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환자를 받을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케이스별로, 전문가 판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도에는 2014년 말 기준으로 5,300여개의 동네 병·의원과 4,400여개의 동네 약국이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379
  • 기사등록 2015-06-19 09:1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 입주자 모집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절감을 위한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국민주택규모(85㎡) 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기존주택을 찾으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접 임차해 입주 ..
  2.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2026년 민생·복지 예산 지켜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경기도의 2026년도 예산안이 40조 577억 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본예산 의결 과정에서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과 복지예산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견제와 협의를 이어갔다.  특히 국민의힘은 집행부 예산안에 반영된 복지 분야의 과도한 삭감과 구조적 후퇴를 강하게 지적하며, ...
  3. 경기도 , 고액체납자 징수·탈루세원 제로화 ‘목표액 1,400억 원 ’조기·초과 달성 전담 추진반까지 운영하며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특별활동을 추진한 경기도가 12월 19일 기준 총 1,401억 원의 세입을 확보하며 당초 목표였던 1,400억 원 추징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시기 역시 처음 약속했던 2026년 1월 6일보다 20일 빠른 것으로 도는 조기·초과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경기도는 지난...
  4. [사설]신기술을 두려워하는 순간, 미래는 멀어진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낯설고 불편하다. 그러나 낯섦과 불편을 이유로 거부한다면, 우리는 시대의 흐름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변화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기술 발전은 하루가 다르게 속도를 높이고, 사회는 그에 맞춰 끊임없이 재편된다. 익숙함에 안주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를 과거에 묶어두는 것이다. 키오스크 도입 당시 불편을 호.
  5. 【인터뷰】백성권 더블어민주당 평택갑 부위원장 백성권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부위원장은 평택 진위면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생활해 왔다. 진위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안대학교 경영학과를 마친 뒤에도 거주와 생활 기반을 지역에 두고 있다. 백 부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장, 평택시 주민자치협의회 부회장, 지역 총동문회 활동, 범죄피해자 지원 활동, 봉사단체 임원 등 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새해인사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