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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부장 핵심전략 품목 선정...대중소기업 상생 및 산학연 클러스터 촉진 등 추진 - 성영조 실장, 경기도 소부장산업 육성 위한 중장기 전략 발표
  • 기사등록 2020-07-23 12: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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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조 경기연구원 경기사회연구실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소부장 기술독립 실현’ 소부장 육성방안 경기도 토론회에서 경기도 핵심전략품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박영신 기자)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중장기 전략이 발표됐다.


성영조 경기연구원 경기사회연구실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소부장 기술독립 실현-소부장 육성방안 경기도 토론회'에서 경기도 소부장 산업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경기도 핵심전략품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성영조 실장에 따르면 경기도는 수출입 의존도 및 지역경제 연관성과 소부장 전문기관의 현장 기반을 고려해 47개 품목(소재 20개 부품 16개 장비 11개)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소부장 산업의 육성을 위해 ▲핵심전략 품목 선정 및 육성 ▲대중소기업 상생 기반 구축 ▲산학연 클러스터 촉진 등 3대 전략과 10개 과제 27개 사업을 수립했다.


대중소기업 상생 기반 구축을 위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R&D 지원을 확대하고 대중소기업 기술수요 및 구매 양방향 교류 등을 추진한다. 


또 경기도내 반도체 중소기업 산업인프라를 조성하고 반도체 시니어 전문가 핵심멘토단을 운영한다. 


산학연 클러스터 촉진을 위해서는 미래 소재부품장비 산업기술 정보제공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산업가치사슬 네트워크 포럼을 운영한다.


성영조 실장은 “경기도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방안으로 긴급자금을 지원해 국산화를 위한 시설 투자와 펀드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는 소부장 기술독립을 실현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경기도는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성, 지원하고 이들과 중앙정부의 중재 역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만남의 장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류 실장은 “소부장 관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자문하는 문제해결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원천기술을 가진 국가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기업들과 연계를 통해 필요한 원천기술 획득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소부장산업은 제조업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업 분야 강국으로 빠르게 도약하는 과정에서 그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은 일본 등 외국 기술에 크게 의존해 왔다”며 “지난해 7월 일본이 단행한 기습적인 수출규제는 정확히 이 지점을 노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에서 소부장 관련 기업들이 가장 많은 경기도의 발빠른 대책이 필수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우리나라 대표 산업들이 집약돼 있는 경기도가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이 되며 글로벌 소부장 강국 도약을 이끌기 위한 방안을 모색,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토론회에서는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과 성영조 실장이 각각 '소부장산업 정부정책 및 발전방향', '경기도 소부장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발제를 진행한 데 이어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 김창한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 김병욱 동진쎄미켐 부사장, 조진우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 류광열 실장 등이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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