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에너지계획 도민참여단 참여 만족도 높아 - 경기연구원, '경기도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과정의 도민참여 성과와 과제' 발간
  • 기사등록 2020-07-09 11:14:09
기사수정

[경기인뉴스=홍충선 기자] 제5차 경기도 지역에너지계획은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과정에 도민이 참여한 첫 사례로, 도민참여 과정과 결과에 대해 도민추진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법」에 의해 수립되었던 지역에너지계획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에서 주민참여형 계획 수립을 강조했다. 이에 경기도는 경기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도민참여 방식을 설계했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과정의 도민참여 성과와 과제』에서 이와 같은 도민참여의 성과를 분석하고,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향후 과제를 제안했다.

 

경기도 지역에너지계획 도민추진단은 지역에서 에너지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에너지시민이 31개 시・군의 대표성을 가지고 도민추진단으로 참여하였다는 점에서 다른 시민참여 에너지계획과 차별화된다. 또한, 시・군 에너지자립 실행계획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경기도 계획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도민추진단 참여 결과가 향후 지역의 에너지전환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경기연구원이 지난 2019년 12월 도민추진단(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5점 척도 기준으로 ‘과정’ 만족도 4.25점, ‘결과’ 만족도 4.14점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으며, 에너지계획에 대한 상호이해와 학습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시・군의 정책협력 기반이 만들어졌다는 평가다.

 

참여 과정 항목 중에서는 ‘투명성(과정과 내용의 공개, 정보와 자료 공유)’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4.3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결과 항목 중에서는 참여 목적과 부합한 결과가 도출되었다는 ‘참여 효과성’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4.5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재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5차 경기도 지역에너지계획은 경기도와 기초지자체의 연계성을 강조하고 도민추진단이 계획 수립 과정뿐 아니라 실행단계에도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하며, ▲경기연구원과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유기적인 협력,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 선언, ▲지역 기반 네트워크를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고 선임연구위원은 또한 “도민참여단 활동 성과가 계획 및 실행단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경기도-시・군 에너지 정책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찾아가는 에너지정책 간담회, 민관합동 워크숍과 교육, 에너지센터 및 기후・에너지 민관파트너십 활동 지원 등을 통해 도민추진단-시・군 공무원 소통과 민관 거버넌스 촉진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3639
  • 기사등록 2020-07-09 11:14:0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2.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3.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4.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