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기차 배터리 놓고 현대차, 삼성전자, LG화학, SK이노베이션 ‘짝짓기’ 작업 한창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회동 예정
  • 기사등록 2020-07-06 10:27:55
기사수정

친환경 자동차의 핵, 전기차 배터리를 놓고 국내 대기업집단들의 ‘짝짓기’ 작업이 한창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만난다. 이들 총수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에서 미래차 배터리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5월 정 수석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SDI 천안사업장 회동으로 시작된 대기업들의 배터리 동맹은 두 달 새 4대그룹으로 전선이 확대됐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7일 오전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을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전기차 배터리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친환경 자동차의 핵, 전기차 배터리를 놓고 국내 대기업집단들의 ‘짝짓기’ 작업이 한창이다.(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에서는 정 수석부회장과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상품담당 서보신 사장이 동행할 예정이다. 


SK그룹에서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지동섭 배터리사업 대표, 이장원 배터리연구소장을 포함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은 2019년 설립된 SK그룹의 국내 유일 배터리 생산기지다. 공격적인 증설을 통해 연산 4.7GWh 생산능력을 갖췄다. 전기차 94만대(50KWh 기준)에 탑재되는 규모다.


4대 그룹의 배터리 동맹은 ‘전광석화’로 진행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50여 일간 삼성전자, LG화학, SK이노베이션까지 직접 배터리 사업장을 찾으며 전기차 ‘K드림팀’ 구축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5월13일 이재용 부회장과 만나 배터리 동맹 첫 단추를 꿴데 이어 6월22일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LG화학 충북 오창공장에서 회동했다.


이들 총수들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배터리를 비롯해 장수명배터리(수명 5배), 리튬황 배터리(에너지 밀도 2배) 등 미래 배터리 기술에 대한 협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재계에서는 4대 그룹의 전기차 동맹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간 4대 그룹 총수들이 외부행사나 사석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서로 사업장에서 단독 회동한 것은 처음이다. 

총수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배터리는 물론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자장비 등 전방위 협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3600
  • 기사등록 2020-07-06 10:27:5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