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경필 경기도지사, “메르스 .경제.가뭄 위기 한마음으로 극복해야" - 경기도 시장군수 영상회의 열고 31개 시·군 협조 강조
  • 기사등록 2015-06-16 10:51: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5일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열고 메르스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가뭄극복을 위해 31개 시·군의 적극적 협조를 강조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메르스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열고 “주말 상황을 지켜본 결과 경기도의 메르스는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우리는 방심해서도 안 되고 방심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오른손에는 메르스 극복을, 왼손에는 경제활성화와 가뭄대비라는 과제를 들고 있다. 난제 극복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이어 남 지사는 “평택시에 여러 번 갔다. 도시가 한산하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소비심리가 저하되고 평택지역을 포함해 농산물 거래가 잘 안 된다.”며 “경기도는 하나다. 전통적인 품앗이 정신을 가지고 여야 정파와 위치를 떠나 하나 된 마음으로 위기극복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시군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 최성 고양시장 등 7개 시장이 회의에 직접 참석했으며 나머지 24개 시군은 영상을 통해 회의를 함께 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도 “지난주 2,357개였던 도내 휴업 학교 수가 오늘 244개로 줄었다. 수업을 재개한 학교를 대상으로 메르스에 대한 예방과 상황 대처 교육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고 상황을 전한 후 “학교방역 조치와 체온계 등을 지원한 지자체장님께 감사드린다. 경기도 농산물 이용 등 가뭄 극복을 위한 학교 차원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 차원의 메르스 현황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대책, 가뭄대책 등이 발표됐다. 이한경 보건복지국장은 메르스 관련 보고를 통해 “6월 12일을 기점으로 전국 대비 경기도의 환자비율이 40%로 정체돼 있다며 전체적인 추세를 볼 때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 국장은 이어 경기도내 음압병상이 공공의료원 27개(수원병원 24, 포천병원 3), 그 외 병원 20개로 현재 47실이 마련돼 있으며, 오는 19일까지 수원병원에 15실을 추가 확보할 예정에 있어 총 62실로 메르스 환자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제1회 추경 조기편성과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대해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다. 황 실장은 “경기도 1회 추경규모가 1조 4천억 정도로 일반회계의 10% 정도가 될 것”이라며 “오늘 중으로 31개 시군에 조정교부금을 긴급 교부 내시할 계획이다. 각 시군은 교부금과 가용재원을 활용해 조속히 추경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도는 현재까지 시·군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이 목표액 대비 83%라며 이에 대한 신속한 집행도 당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대책도 발표됐다. 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은 메르스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병·의원 등에 그동안 총 837억 원을 지원했다며 앞으로 학교 급식 중단에 따른 농가와 관련업체에 각각 월 1억 1천만 원과, 1억 6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적 메르스 피해지역인 평택시를 위해서는 도청 운동장에 지역농산물을 판매하는 토요장터와 상설판매관을 운영하고 도 구내식당의 급식재료 역시 피해지역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했다. 또한 도는 메르스 발생 피해지역에 대한 농산물 팔아주기와 농촌 자원봉사활동, 피해 주민에 대한 지방세 납기 연장 및 징수유예, 시·군청 구내식당의 휴업 지정과 전통시장 이용의 날 운영 등을 시군에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가뭄대책도 발표됐다. 한배수 경기도 수자원본부장은 “경기, 서울, 인천 지역의 1일 필요 수량이 810만 톤인데 팔당호 유입량은 1일 1,506만 톤으로 생활, 공업용수 취수에 아직은 문제없다.”며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파주와 가평, 광주시 등 3개 시·군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반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뭄으로 인해 아직 모내기를 하지 못한 파주와 평택, 남양주, 연천 등 4개시 56.1ha와 물마름 현상이 발생한 수원, 성남 등 9개 시·군 34.1ha에 대해서는 피해지역 이장단과 핫라인을 구축해 즉시대응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시·군 소방차를 활용해 급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352
  • 기사등록 2015-06-16 10:51: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 입주자 모집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절감을 위한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국민주택규모(85㎡) 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기존주택을 찾으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접 임차해 입주 ..
  2.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2026년 민생·복지 예산 지켜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경기도의 2026년도 예산안이 40조 577억 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본예산 의결 과정에서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과 복지예산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견제와 협의를 이어갔다.  특히 국민의힘은 집행부 예산안에 반영된 복지 분야의 과도한 삭감과 구조적 후퇴를 강하게 지적하며, ...
  3. 경기도 , 고액체납자 징수·탈루세원 제로화 ‘목표액 1,400억 원 ’조기·초과 달성 전담 추진반까지 운영하며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특별활동을 추진한 경기도가 12월 19일 기준 총 1,401억 원의 세입을 확보하며 당초 목표였던 1,400억 원 추징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시기 역시 처음 약속했던 2026년 1월 6일보다 20일 빠른 것으로 도는 조기·초과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경기도는 지난...
  4. [사설]신기술을 두려워하는 순간, 미래는 멀어진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낯설고 불편하다. 그러나 낯섦과 불편을 이유로 거부한다면, 우리는 시대의 흐름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변화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기술 발전은 하루가 다르게 속도를 높이고, 사회는 그에 맞춰 끊임없이 재편된다. 익숙함에 안주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를 과거에 묶어두는 것이다. 키오스크 도입 당시 불편을 호.
  5. 【인터뷰】백성권 더블어민주당 평택갑 부위원장 백성권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부위원장은 평택 진위면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생활해 왔다. 진위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안대학교 경영학과를 마친 뒤에도 거주와 생활 기반을 지역에 두고 있다. 백 부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장, 평택시 주민자치협의회 부회장, 지역 총동문회 활동, 범죄피해자 지원 활동, 봉사단체 임원 등 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새해인사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