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계속되는 아동학대. 도, 시군 등 관련기관과 협력체계구축 등 적극 대응 - 시군, 경찰청, 도교육청과 협력방안 논의. 7월 20일까지 합동점검 추진
  • 기사등록 2020-06-23 09:39:42
기사수정

최근 잇단 아동학대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위기아동 조기발견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각 시군에 학대아동 조기발견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고 도교육청·경찰청과 협력해 전수 조사에 나서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시군과 경찰청, 도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을 포함, 민관이 협력하는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아동학대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6월 10일 아동들의 가정 복귀에 앞서 가정복귀 여부를 면밀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학대피해아동 원 가정 복귀 시 보호자가 가정복귀 프로그램 사전 이수 의무를 지키도록 하는 등 재학대 발생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도내 시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에 관리와 절차 강화를 요청했다.

또한, 11일에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보건복지부의 e아동행복지원사업운영 재개를 건의했으며 15일에는 각 시·군에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위기가정 아동에 대한 예방적 사례관리 체계 구축과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또한, 도는 경찰청, 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함께하는 경기도 아동보호전담기구를 통해 협의된 기관별 관리대상 아동 합동점검을 23일부터 7월 20일까지 실시한다.

이밖에도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실시해 우수 시책으로 평가받은 ‘통·리장과 협력해 아동의 안부를 묻다’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주민등록사실확인 사업 시기에 맞춰 통장과 이장이 함께 아동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위기아동 발굴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해마련한 민관협력 위기아동 발견 보호사업이다.

점검과 발견 외에도 도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들의 인식제고가 중요한 만큼 부모교육 등 교육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산후조리원,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이용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모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경기도 무료 평생학습 사이트인 ‘경기도 지식’을 통해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온라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고봉태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양육방법 이해부족, 사회·경제적 스트레스에 따른 아동학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시군은 물론 도교육청, 경찰청과도 적극 협력해 위기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학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은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63476
  • 기사등록 2020-06-23 09:39:4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2.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3.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4.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